![]() 여행하기에 너무나 좋은 날씨이다.개구리도 동면에서 깨어나는 경칩이 지나서인지 들판에도 파릇 파릇 새싹이 돋고 있었고 산에는 봄의전령사 매화 진달래 동백이 앞다투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나도 이제 기지개를 켜고 봄을 만끽하기 위해 봄여행을 삼성여행사를 통해서 시작했다.임선희 가이드님과 평화고속 1901 기사님이 수고를 해 주셨다. 우리는 사천휴게소에 들러서 20분 가량 휴식을 취하고 강진으로 GoGo ~~! ![]() ![]() ![]() 11시 30분경에 일품이라는 한정식 집에 도착하여 생전 처음 맛보는 홍어도 먹어보고 푸짐하게 차려진 전라남도의 음식 맛에 취해본다. 이것이 레알 공짜??흐미~~이거 실화야??너무 너무 맛있게 아점을 먹었다.속을 든든히 채운 후 첫코스로 사의재를 둘러보았다. ![]() ![]() 해설자님이 계셔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귀로 들어서 배우고 눈으로 읽어서 배우고 마음으로 느끼면서 배우는 참으로 값진 시간이었다.여기가 사의재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01년 강진에 유배와서 주모의 아들을 가장 먼저 교육했다 하셨다. 사의재 -맑은 생각과 엄숙한 용모,과묵한 말씨 ,신중한 행동을 뜻하는 말로 사의재라 한다고 씌여있었다.네가지를 올바로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라 해서 사의재란다.이 주막의 이름은 동문주막이다.사의재 한옥 체험관이 함께 있어서 초가와 한옥의 정서를 한 몸에 느낄 수 있었고 마치 어릴 적 외갓집에 와 있는 느낌마저 들었다 참으로 아늑한 마을이었다. ![]() ![]() 여기는 강진만 생태공원이다.사진찍기 너무 좋은 곳이었고 봄에 이렇게 갈대가 우거진 모습은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 트레킹하기에도 너무 좋았다.짱뚱어라는 고기가 산다고 했는데 난 여지껏 살아도 짱뚱어는 본적이 없었는데 마치 도마뱀처럼 생겼다.게도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이또한 볼거리에 충분했다.신선한 공기를 만끽하면서 20여분 정도 트레킹을 마치고 다음 코스로 이동하였다. ![]() 해설자님께서 산의 모양이 여인의 와상과 부처의 와상을 닮았다고 해서 사진에 담아보았다. ![]() 여기는 차와 동백이 아름다운 백련사라는 절이다.백련사 동백나무 숲은 다산과 초의선사가 교류하던 사색의 숲이며 철학의 숲이며 구도의 숲이다.동백 나무 숲길은 아무 말없이 조용히 사색하며 거닐어야 한다고 씌어 있다.붉은 동백꽃들이 뚝뚝 떨어진 붉은 숲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우리가 도착했을때는 동백이 떨어지기 전이라 나무 위에 핀 동백 꽃들을 원없이 한없이 눈으로 봐서 즐거웠고 마음으로 한번 더 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 ![]() 나는 이 동백꽃을 보겠노라고 지심도에 배를 타고 갔던 일이 생각이 난다. ![]() 백련사 절에서 바라 본 전경은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백배는 더 멋지고 경이롭고 아름다웠다. 멀리 가우도 출렁다리도 보인다.나는 가우도 출렁다리와 남미륵사 청자박물관을 여행 했던 적이 있어서 가우도 다리를 보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 동백나무 숲길에는 동백이 한참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어서 우리는 때를 아주 잘 맞춰 갔는 셈이다. 지심도의 동백은 나즈막한 나무에서 열렸었는데 여기는 나무들이 모두 높았다. ![]() ![]() 여기는 다산 초당이다.우리는 일년에 책을 한권 읽기도 힘든데 정약용 선생은 일년에 150권의 책을 썼다고 해설자님께서 말씀 해 주신게 생각이 난다.정약용 선생이 강진으로 귀양을 오셔서 이곳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중 목민심서를 저술하고 실학을 집대성 함으로써 실학 사상의 산실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형님 정약전에게 편지도 썼다고 해설자님께서 말씀 하셨다.다산 초당까지 오는 길은 너무 험난 했다.다산 선생께서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 생각 해 보게 되었다. ![]() 나는 여행을 하면서 이런 글귀들을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을 좋아한다.훗날 다시 읽어보면 공부도 되고 추억이 된다. 다산은 한가할때면 연못을 거닐고 차를 마시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시로 읊는다.다산초당은 유배객의 쓸쓸한 거처가 아니라 선비가 꿈꾸는 이상적인 공간이자 조선시대 학술사에서 가장 활기찬 학문의 현장이었다. 우리는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아무리 그곳이 감옥이라 할지라도 마음먹기에 따라서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아비지옥이 될 수도 있다.여기서 나는 글귀를 통해 정약용 선생의 선비정신과 도전정신,긍정적인 마인드,후배양성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다는 점을 배울 수가 있었다. ![]() 다산 기념관에는 차 시간이 임박한것 같아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해설자님의 명해설이 이미 기념관을 둘러본 바에 다름없었 으리라 믿는다.전경이 아름다워서 사진에 담아보았다.사진은 추억을 불러오니까 ~ ![]() ![]() ![]() 여긴 어디?나는 누구?이야 멋지다 여기는 석문공원과 사랑구름다리 ![]() ![]() ![]()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비경이 정말 감탄사를 절로 불러오게 한다. 다리가 그다지 길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지만 구름다리 위에서 바라본 전경이 나를 감탄하게 만든다. 이렇게 험난한 산길을 트레킹 하는지 모르고 솔직히 신발을 잘못 신고가서 애를 먹었다. 다음 이코스를 여행 하는 손님들은 등산하는 차림으로 오면 좋을 것 같다.스틱과 트레킹화는 필수로 챙기시라고 일러 두고 싶다. 강진은 여행하기 좋은 곳 중 10위 안에 꼽히는데 그 중 가나다 순으로 가장 먼저 손 꼽는다 하여 알파벳 A를 로고로 정했다는 해설자님의 말씀도 기억에 남고 강진이 지도상에서 보면 알파벳 A를 닮은 곳이다라고 말씀하신 것도 기억에 남는다. 삼성여행사를 통해 또 한번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 올 수 있어서 참 멋진 여행이었다. 삼성여행사 고맙습니다.수고해주신 임선희 가이드님과 우리가 눈감고 숙면을 취할때 안전운전 책임져주신 1901기사님 너무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