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삼성여행사 통해서 가족끼리 처음으로 가이드여행을 했습니다. 교통비 때문에 평소에 망설이던 여행을 특가로 나와 큰 부담없는 가격에 잘 다녀왔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하고 나가는게 많이 피곤했지만 그 새벽에 지하철도 타고 색다른 경험이었네요. 울진대게축제는 당일치기 여행 특성상 오전에 도착해서 점심 먹고 좀 이따 떠나야 하는데 본격적인 축제 시작이 오후부터라 그게 좀 아쉬웠네요. 대신 점심 먹을 때 한산한 건 좋았어요. 축제 조용하고 소소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한테는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후포리 스카이워크 짜릿하고 즐거웠어요. 풍경도 너무 좋았고요 그런데 벽화마을은 사실감이 뛰어나고 에쁘긴 너무 예뻤는데 관광지 목록에 넣기에는 주민분들에게 피해가 너무 많이 가는거 같아요. 걷는데 옆에서 시끄럽게 다니시며 남서방 장모 집이 어디냐고 찾던 분들...입장 바꿔 생각하면 정말 기분 나쁜 일이잖아요. 마을 자체를 목록에 넣진 마시고 대신 스카이워크나 "그대 그리고 나" 촬영지를 목록에 넣고 안내하는게 나을 거 같아요. 그리고 소나무 숲과 탁트인 바다가 아름다웠던 월송정에서 사진 찍고 있을 때 와서 도와주셨던 우리 김다연 가이드님 고마웠어요. 여행 내내 친절하고 마음씨가 너무 고운게 느껴졌는데 안전벨트 사건은 많이 힘드셨겠더라고요. 다음부턴 점검 잘하셔서 그런 일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운전기사님도 가이드님도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다음에 시간 나면 다른 곳으로 삼성여행사 또 이용하겠습니다. 여행 즐거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