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 계모임에서 협곡열차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담양 죽녹원을 가려고 예약을 했지만 아쉽게도 예약인원 미달로 급하게 협곡열차 코스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각 지역에 사는 친구들끼리 가는 여행이라 동대구에 하루 전날 1박을 하고 새벽 6시에 여행을 출발하였습니다.
여행 전날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려, 남부 지방에선 보기 힘든 눈도 보고 참 좋았습니다.

레일코스터를 타기 전에 태백 통리장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마침 장날이라 볼거리와 살거리가 많았습니다. (통리장은 5일, 10일, 25일에 선다고 하니 장날에 맞춰 가는걸 추천합니다.)
특히 생선이 너무 신선하고 깨끗한게 너무 좋았는데 장을 보고 레일바이크를 타는게 어려워서 구경만 하다 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만약 장을 보실 분은 백팩을 매는 것을 추천합니다.

검룡소 주차장에서 산책로를 25-30분 정도 걸어야 검룡소에 도착합니다. 구두신고 걸을 정도로 걷기 편한 길이니 점심 소화시키기 딱 좋을 정도였습니다. 산책로에 자작나무가 많았는데 쌓인 눈과 함께 있으니 유독 눈에 띄어 인상에 깊게 남네요.

철암역에서 동대구역까지 가는 기차가 연착이 되어 ktx로 환승할 시간이 아슬아슬하게 되어 일행들 모두 걱정했는데, ktx 탑승 전까지 가이드님께서 안내를 해주셔서 늦지 않게 탑승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도 삼성여행사를 꼭 추천/이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