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어머니와 부산을 갔다 온 이후로 오랜만에 함께한 여행이었습니다. 원래는 순천/보성 여행을 가보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직원분의 추천을 받은 [마이산->전주] 코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투어를 이용하지 않았을 때의 금액을 검색해보니 대구->전주만 해도 거의 2만원이었습니다. 여기에 마이산과 입장권을 포함한 가격인 26000원 정도에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니! 상당히 이득이라고 생각하고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여행 당일 우선 버스를 타고 출발을 하면서 가이드 분이 오늘의 투어가 기재된 안내지를 한 장씩 나눠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주한옥마을에서는 한옥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지도도 함께 나눠줬기에 돌아다니기 훨씬 수월하였습니다.
마이산에 들리기 전 마이산 휴게소에 잠깐 들렀습니다. 작년에 회사 출장차 지나가면서 한번 왔던 주유소였지만 이번에 어머니랑 함께 오니 주마간산으로 지나쳤던 휴게소도 명소로 느껴졌습니다. 비록 멀리서 보이긴 했지만 마이산의 형태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0~40분 정도를 지나 마이산에 도착을 했습니다. 마이산에 도착을 하기 전, 가이드 분이 뱃지를 나눠주셨습니다. 입장 확인을 간소화시키기 위한 절차라고 하셨습니다만 저에게는 미아 방지용 뱃지로 느껴져 여행사에서 고객 한분 한분을 멀리서도 확인 가능하게끔 신경쓰는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마이산에 도착을 했을 때도 가이드분이 사진을 찍어주시기도 하시더라구요. 마이산에서 산과 절 경치를 보고 즐거워하시는 어머니를 보니 같이 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마이산은 어머니가 대학생 시절 아버지와 함께 왔었던 데이트 코스 중 하나라고 하시더라구요!
마이산을 다 감상한 후 이동한 곳은 전주한옥마을이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 SNS상에서도 정보가 많기에 맛집 정도는 쉽게 찾을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방송에 나왔던 육전, 문어꼬치 등 음식거리들은 한번씩 맛보았습니다. 어머니가 즐겨보시는 티비프로그램인 밤도깨비에서 나왔던 육전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추천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한복도 많이 입고 다니고 하셨습니다. 자유시간이 약 3시간 정도이니 한복을 입고자 하시는 분들은 도착하자마자 한복을 1시간 정도 대여를 하시고 나머지 시간에 먹거리 투어를 하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구로 돌아오면서 가이드님과 함께 했던 게임 역시 재밌었습니다. 가는 길에도 내내 차 내에 온도를 신경써주시더라구요! 멀리까지 운전하시느라 수고하셨던 기사님과 또 마지막까지 챙겨주셨던 가이드님 덕분에 훨씬 좋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다이런 마인드로 앞으로도 어머니랑 여행을 많이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년 봄이 되면 벚꽃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투어가 나오면 그 때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이산의 경치입니다.



- 돌로 지어진 탑입니다.



- 마이산 내에 있는 절과 그 전경입니다.



- 마이산 입구 쪽에 있는 절 앞 동상입니다. (어미와 새끼 거북)



- 밤도깨비에 나왔던 육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