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여행사를 통해서 두번째 여행으로 가까운 달성투어를 선택하게 되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가게 간판이 떨어졌다느니 하면서 뉴스에 이슈거리가 되었는데 오늘은 가을 바람도 적당히 살랑 살랑 불고 여행하기에 너무 너무 좋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삼성여행사에서 이번에도 특가로 착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만들어 주셔서 난 덥석 선택을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너무 좋았다. 달성투어 전문 가이드님 두분이 손님들이 정말 편하게 여행 할 수 있도록 각 코스마다 여행하는 방법과 먹거리 예약, 승선예약도 미리 딱딱 해주시고 각 코스마다 설명도 너무 너무 잘 해주신다. 1분 늦으면 만원인데 10분 늦으면 왜 백만원인지 아직도 미스테리하다, ![]() 유머러스하게 시간엄수 시키시는 위트에도 즐거움을 주신다 ^^ 여기는 송해공원이다.송해선생님이 올해로 90세에 접어들었다고 한다.송해선생님이 백세까지 사시라는 의미로 백세교 백세정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옥연지를 참 예쁘게도 잘 꾸며 놓아서 사진찍기 너무 좋은 곳이다. 지금이 한창 단풍 절정기라서 이번주에 가면 더 예쁜 사진을 담아 올수 있을것 같다. ![]() ![]() ![]() 송해공원 앞에는 마을에 거주 하시는 분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품과 반찬들을 만들어서 팔고 있는데 직거래장터라서 그런지 가격도 참 저렴하였고 인심도 후덕하니 참 좋았다. "여러분 우리 몸엔 우리 꺼라예~~!!마이 마이 사 가소잉~" ![]() . ![]() 여기는 마비정 벽화마을이다. 담벼락에 예쁘게 때로는 우스꽝 스럽게 그려진 벽화를 보고 있노라면 어릴적 우리네 어머니의 고단했던 삶도 느껴지고 고향의 정취도 느껴지고 동무들과 즐겁게 뛰어놀던 옛생각에 잠긴다. 이 그림은 엿장수 그림인데 나는 어릴적에 엿장수 아저씨기 오면 우리 아버지가 오시는 것 보다 더 반가웠다. 먼발치에서 엿장수가 오길래 공병을 겨드랑이에 끼고 "엿제이예~엿 주이소"했다가 뒤지도록 알밤을 까였던 적이 있다. "이노무 새끼 엿제이가 모고?엿제이가~~"하시면서 노발 대발 하신 기억이 30년도 넘었건만 어제 일 처럼 생생하다 ![]() 이런게 지난 날의 추억이 아니겠는가~!!! ![]() 쌤요~나는 아무 잘못 안했는데예~하면 잘못하는 친구를 안말렸다고 선생님은 친구랑 나랑 나란히 같이 벌을 세웠다. 형편이 어려워서 육성회비 못 내는 아이들을 걸상들고 벌을 세우셨다.그때는 그렇게 벌 을 서고 손바닥을 맞는게 당연한 일인줄 알았건만 지금 시대에 저랬다간 뉴스에 나올 일일거야.학창시절이 절로 생각나게 하는 벽화그림이다. ![]() ![]() 반공방첩이라는 단어도 추억의 단어요. 난로위에 뻰또도 추억을 불러오게 한다. 추억의 양은 도시락과 석탄 난로는 유년시절 가장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던 기억과 동시에 가장 나를 힘들게 괴롭히던 기억이 있다. 따뜻한 온기로 교실을 훈훈하게 지펴 주던 석탄 난로는 나의 행복이요.매주 분단별로 일주일에 한 줄씩 번갈아 가며 앉았는데 난로 옆이 내 자리가 되는 그 주에는 천국이 따로 없었다. 그러나 당번이 되어 매일 아침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석탄을 날라야 하는 날이 되면 손은 시리지!석탄 한 자루는 꼬마에게는 또 얼마나 무거운지! 석탄은 또 얼마나 잘 타는지 ~재가 나오면 그걸 또 청소해야지 ~어린 나이에 추운 날씨에 참 귀찮고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엄마가 정성껏 사주신 양은도시락의 맛은 그 어느 푸짐하게 차려진 한정식 집에 비하랴! 그만큼 꿀맛처럼 맛있게 먹었던 추억의 양은도시락!!! 하지만 양은도시락의 내용물은 부의 상징이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도시락에 계란후라이와 햄과 소시자가 있는 친구는 친구들 중에서도 갑이었다. 도시락을 사 올 형편이 안되는 친구는 수돗가에 가서 물을 마시면서 허기를 채워야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영양실조로 아침조회 시간에 한 두명씩은 꼭 쓰러지는 아이도 있었고,늘 코피를 흘리는 아이들도 있었다. 세월이 흐르니 유년시절에 맛보았던 추억의 양은도시락 맛이 그리워진다 !!! 일명 우리에겐 사라진 단어- "뻰또" ![]() 따라와~~나만 따라오면 마을 구경 알차게 할 수 있어요~~^^ ![]() 마비정 벽화마을에서 파는 군고구마와 감주 술빵 너무 너무 맛있게 먹었다. 엄마가 해 주던 빵떡이라는 게 생각이 났다. 마비정벽화마을에서는 고향의 향수에 젖어드는 추억여행이었다. ![]() 여기는 비슬산 자연휴양림이다.대구에 30년동안 살았지만 비슬산은 처음 와 봤다. 대구 근교에도 이렇게 멋진 곳이 있었었줄이야~! 단풍 구경간다고 차도 밀리는데 멀리 까지 갈 필요가 없겠다 싶었다. 비슬산 자연휴양림 풍경이 너무 너무 아름다웠고 단풍도 절정에 달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 ![]() 다음으로 간 곳은 사문진 주막촌과 화원유원지이다. 화원동산에는 조인성 공효진 주연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 장소 이기도 하다. ![]() 사문진 피아노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밟을때마다 피아노 건반 소리가 나는게 신기하다. 사문진 주막촌 앞에는 너무나 멋스레 조경들이 꾸며져 있고 예쁜 꽃들로 잘 가꾸어 놓아서 사진 찍기에 너무 좋았다. 사문진 나루터의 역사와 선교사가 가져온 최초의 피아노에 대해서 가이드님이 설명도 잘 해 주셨는데 머리가 나빠서 다 잊어버렸다.에효.사진을 읽어보면 도움이 되리라 올려본다. ![]() ![]() ![]() ![]() 사문진 나루터의 역사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여행을 마무리 짓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이드님께서 읊어주신 김춘수 시인의 시 << 꽃 >> 차에서 손님이 불러주던 노래 한자락 "물새 우는 고요한 강 언덕에~~" 참 인상 깊었고 여운이 남는다. 우리 지역을 겨냥한 노랫말이 있었다는것에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 삼성 여행사를 만나서 아주 착한 가격에 달성 투어를 하게 되어서 좋았고 아주 만족한 여행이 되었습니다.달성투어 외에도 대구 구석 구석을 투어 할 수 있도록 이번 코스외에도 좀 더 다양한 대구투어 코스가 생기길 기대해 봅니다. 달성투어 가이드 해 주신 두분과 기사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달성투어 코스 꼭 다녀 오세요 . 후회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