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기가 제법 쌀쌀한 날이였지만 여유로운 출발시간 덕분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맞이했다.
차에 올라타자 좌석이 이미 만석이여서 놀랐고  만원짜리 여행이라서 크게 기대도 하지 않고 사과축제에 가서 맛있는 사과나
먹고 맛이 좋으면 한박스 사와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여행을 참가했는데 영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밀양의 산새나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가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냈다.
첫번째 여행코스 밀양 전통시장에 도착하니 장날은 아니였지만 규모가 제법 큰 시장이였고 돼지국밥 가게가 많이 있었고 근교에 밀양관아와 영남루가 있어 한바퀴 구경 잘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한 도너츠 가게에 가서 도너츠와 꿀빵을 사서 맛나게 먹었다.
두번째 여행코스 얼음골사과축제장 가는 길목 곳곳에 탐스럽게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과 축제장가는 길 양옆으로 산에 물들어 있는 단풍이 절경이였다.
축제장에 빠지지 않는 각설이, 무대장치, 얼음골 사과를 홍보하는 부스에서 무료시음 사과를 맛있게 먹으면서 올라가니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있었고 걸어서 10분거리에 호박소를 가리키는 안내판을 보고 배도 부르니 운동삼아 올라갔더니 가뭄이 심해서 인지 물은 많지 않았지만 모양이 호박 모양를 닮은 호박소에 가서 사진도 한컷 찍고 기분 좋게 축제장을 내려왔다.
세번째 여행코스는 천년이 훨씬 넘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큰절인 표충사로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충훈을 추모하는 표충사당과 삼층석탑 등이 있고 절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의 모습이 단풍이 한창이여서 인지 한폭의 병풍처럼 아름답고 좋았다.
이번 밀양여행 !  정말로 좋았고 다음에 다시한번 찾아보고 싶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였다.
안전한 여행을 책임져주신 기사님과 가이드님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