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태백에 해바라기 축제기간입니다. 몇년전 블러그를 통해서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는거 보고 정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적 노랗고 커다란 해바라기에 키를 재보기도 하고 꽃이 너무 이뻐서 들고 다니고 그리고 꽃이 질때쯤이면 씨를 말려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해바라기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색상도 노란색을 좋아합니다. 그저 좋아만...(의상은 노란색이 제가 안어울려서 ㅜㅜ 바라만 보는 색... 노란색) 해바라기 축제가기전... 협곡열차를 탑승하러 무궁화호 타고 분천역으로 향했습니다. 협곡열차는 우리여행사 대표 핫 아이템이죠.. 날씨가 더워도 이 열차가 출발하면 시원해집니다. 참고로 협곡열차에는 에어컨이 없어요... 밖에서 들어오는 바람이 상쾌하므로 에어컨은 없어도 좋아요 승무원들이 공연을 해주는 날도 있고 안해주는 날도 있다는데... 이날은 손님이 많아서 pass하신다네요... 대신 아이들에게 풍선을 불어주더라구요... 마술도 보여주고... 열차가는 중간에 멈추는 양원역... 제가 술이 왜 술인지 말씀드렸죠? 한잔 두잔 먹다보면 술술넘어간다고 술이라고.. ㅋㅋㅋㅋ 여기서 파는 잔막걸리.. 너무 맛있죠... 저도 좋아라하는데요... 이날 우리 어머님 중 한분 토마토 몇십개를 단돈 4천원에 사셨다는거... ㅡㅡ 부러웠습니다. 태백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곤드레밥을 삼성여행사에서 제공해드렸습니다. 근데 반응이 뜨거웠어요 너무 맛있다고... 제 사진에는 반찬사진만... 제가 너무 열중해서 먹는바람에 ㅜㅜ 손님들께서 식당 너무 잘 선택했다고 칭찬을 얼마나 하시는지 우리 입맛까다로운 꼬마 신사들도 법 한그릇을 다 비우면서 "제가 나물 안먹는데...이밥 너무 맛있어요!!!" 이렇게 말할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주의점!!! 곤드레밥 드실때 양념장 넣지말고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다음 코스는 고생대 박물관... 사진이 이쁘게 나온게 없어서 좀 넘길게요... 깜짝깜짝 놀라는 부분있으니깐 자세히 보셔야해요... 그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꽃 해바라기 축제장으로 고고고 해바라기가 다 한쪽으로보고 있어서 제 사진에 잘 안나왔네요 작년보다 더 많이 심었더라구요... 다음 코스는 우리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배추바다!!! 매봉산 보이시나요.. 셔틀버스에서 내렸는데 순간 안개가 끼면서 신비의 세계가 되었다가 금방 안개가 지나가더라구요... 너무 시원해서... 저절로 탄성!!! 보이시는게 다 배추예요 제가 사진 기술이 좋지 않아서 너무 못 찍었네요 손님들 연신 사진을 찍으시는데... 저도 기분 좋았어요 마지막 코스는 황지연못 낮에보는 황지연못도 이쁜데 5시쯤 보는 황지연못은 느낌이 또 다르더라구요 이곳에서 저녁식사 시간을 두시간 정도드렸더니 고기 먹고 오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아.. 맞다.. 태백은요 1인분에 거의 200g입니다. 주문하실때 주의하세요 이날 가족분들끼리 많이 오셨는데 저도 다음번에는 가족들과 같이 올려고 합니다. 우리 고객님들 한분한분 다 기억에 남는데 특히 미국에서 오신 손님... 좋은 추억 가지고 가셨으면 합니다. 다음번에도 한국 여행하실때 함께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