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성여행사 황금주 가이드입니다^^
저는 지난주 일요일에 봉평메밀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봉평메밀꽃축제 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하지만 정식명칭은 '효석문화제'라고 하네요~



봉평이 강원도 평창에 속해있다는건 다들 아시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한 2018 돌다리도 있구요
저 다리를 건너기 위해 어마어마한 줄이....ㅎㅎㅎ
축제 마지막날이라 더 사람이 많았던거 같아요



봉평하면 메밀, 메밀하면 이효석의 메밀꽃필무렵이죠
소설 속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가 하룻밤을 보낸 그 물레방앗간이랍니다
소설 속 장면이 그대로 떠오르는 장소가 굉장히 많아요~



엄청 예쁘죠? 이런 메밀꽃밭이 아주아주 많아요
저는 메밀꽃이 이렇게 예쁜지 몰랐어요
소설 속에서 봉평 메밀꽃밭을 묘사한 구절이 있는데 밤에 보면 정말 더 예쁠거같아요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칠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 다음엔 월정사로 이동했답니다
오대산의 기운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피톤치드 가득한 전나무숲길에서 힐링하면서 여행을 마쳤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는 말 다 거짓말~
모두 봉평에서 힐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