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협곡열차 투어>
  9월 9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전날 챙겨둔 베낭을 메고, 울산역발 5시33분 발 KTX에 몸을 실었다.
동대구역에서 시작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투어"를 위해...

"분천역" 산타마을 주민들의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진행된 "낙동정맥"의 기행은 양원역, 승부역, 철암역으로
이어진 역사들은 만석군집의 외양간만큼이나 작고 초라했지만, 옛 추억을 되살리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낙동강 원류를 찾아 굽이굽이 산모퉁이를 휘감으며 달리는 협곡열차는 모태회귀를 꿈꾸는 연어의 물질이 되기도 하고,
터널속을 지날 때는 젊음과 낭만이 넘실되는 광란의 도시가 되기도 하였다.

한강 발원지 "검룡소"의 신비로움, "추추파크원"에서이 시원한 레일바일클 질주,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의 전설을 보며
베품과, 사랑으로 인생후기를 맞으리라는 각오도 다졌다.

삼성여행사의 따뜻하고 친절한 배려와 안내에 감사드리며, 다소 아쉬운점이 있다면 동행하는 사람과의 라포형성이 부족했고,
추추파크원의 점심은 개인의 선택의 폭을 제한한 것이 였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