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여년을 한아파트에서 가족처럼 지내는 이들과의 여행...... 아침부터 서둘렀지만 지하철에서 내리니 차량출발시산이 거의 임박해 있었다. 아줌마들이라는 걸 잊고 열심히 뛰어 탑승하여 드디어 추울~~발. 먼저 고운사에 도착하니 문화해설사님이 조금 늦었지만 사찰에 대하여, 또 고운사에 대하여 우리가 알지 못하던 것을 설명 들을수 있었다. 고운사 대웅보전 앞에는 팔경도가 있었다. 천천히 읽으면서 한바퀴를 돌리면 한가지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팔경도를 돌리고 있었다. 우리도 질수 없지...구절들을 새기며 천천히 팔경도를 돌렸다. 고운사를 나와 도착한 곳은 의성 전통시장이었다. 의성시장은 2일, 7일이 장날이라 마침 장이 서고 있었다. 의성하면 빠질수 없는것이 마늘임을 증명이나 하듯이 시장의 대부분을 마늘과 지금 한창 수확중인 고추로 가득하였다. 시장에서 맛있는 점심 한그릇... 고운사를 다녀오느라 또 이른 아침에 출발하느라 출출하였던 탓에 밥맛은 꿀맛이었다. 시장을 나와 도착한 곳은 산운마을...산운마을은 의성의 전통반촌인 듯하였다. 영천이씨의 집성촌이기도 하며.... 산운마을의 자연경관이란...이런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이었다. 조용하고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은 보는 눈과 마음이 다 편안하여 지기도 하였다. 마을을 돌아보고 나서 마을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맛도 일품이었다. 돌아오는 길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줄수 있을 만큼 푹 자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