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딸과 둘만이 가는 첫번째 여행이여서인지 마음이 많이 설레였다. 성서홈플러스에서 8시 20분에 출발하여 군위휴게소를 거쳐 10시경에 첫번째 여행코스인 고운사에 도착했다. 고운사는 신라시대 고승인 의상이 창건하였고 그 후 최치원이 두 승려와 함께 가허루와 우화루를 짓고 고운사로 개칭한 사찰로 절을 부드럽게 둘러싸고 있는 산사의 풍광이 너무도 고즈넉하고 아름다워서 가을에 단풍이 들었을때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장소였다. 고운사에서 40분을 달려 두번째 여행코스인 의성전통시장에 도착하였다. 매월 2. 7일 5일장이 열리며 시장에는 의성하면 생각나는 의성마늘직판상회가 많았고 시장내 먹거리골목에 닭발이 유명하다고 해서 점심은 보리밥과 닭발로 배를 채우고 네이버 블로그에 맛집으로 검색된 핫도그집에서 모짜렐라 치즈핫도그를 먹었는데 따뜻할때 금방 먹으니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넘 맛이 좋았다. 의성전통시장에서 20분을 달려 세번째 여행지인 조문국사적지에 도착했다. 조문국은 삼한시대 진한의 12개 부족국가의 하나로 역사가 369년 동안 존재했던 나라인데 역사 공부를 할때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생소한 국가였지만 경덕왕릉을 비롯해 200여기의 고분군이 존재한 것으로 보아서 역사적인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서이지 신라로 통합되기전에는 강성한 국가였음을 알수 있었다. 마지막 여행지는 산운마을로 강원도 관찰사를 지낸 이광준이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었고 운곡당,소우당,점우당 등 지정문화재와 전통가옥이 보존되어 있어서 한옥스테이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여행은 의성군에서 지원하고 여행지마다 해설사님들이 함께하여 유적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셔서 좋았고 특히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수 있어서 정말로 감사의 마음을 가져봅니다. 끝으로 가이드님과 기사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