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운다고 사진 찍는데 비켜 주지 않았던 액희,,, ![]() 유자로 만든 차나 아이스크림을 파는 조그마한 카페들이 많더라구용 @_@ 맛있었어요! ![]() 예쁜 여신상과 함께 ^_^ ![]() 유자 쥬스 사 마셨어용!!! 완전 맛있어염 ㅎㅎ ![]() 다랭이 마을에서 ![]() 원예예술촌 꽃무늬 계단에서 ![]() 금산보리암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이번 방학은 좀 알차게 보내 보고자 엄마와 함께 여행을 가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래서 선택하게 된 게 삼성여행사의 남해 투어였는데 하루였지만 바쁘게 돌아 다니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여행이라는 게 가고는 싶은데 개인으로 가면 힘들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잖아요 ^_^. 엄마와 처음 시도해 보는 패키지 여행이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만족 또 만족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것도 같았는데 이번 여행으로 엄마와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정말 좋았어요. 처음 타 보는 S-train을 타고 진주역에 도착했을 때 첫 느낌은 와 엄청 깨끗하다였어요. 기차역이 증말 깔끔하더라구요. 그리고 버스를 타고 처음 이동한 곳은 보리암이었어요. 집 근처에 있는 뒷산에 가끔식 가는 편인데 금산보리암은 또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얼마나 높이 있는 곳이였으면 귀도 멍멍하고!! 산의 정기를 받고 가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걷고 또 걸었습니다. (다음 날 다리가 엄청 땡겼어요 ㅠㅠ). 엄마랑 같이 절도 하고 주변 경치를 둘러 보다 내려갔습니다. 경치 하나는 정말 죽이더라구요. 지도 보는 느낌이었요! 울창하다는 단어를 이럴 때 쓰는구나 싶었다니까요 ㅎㅎ. 아, 참! 사실 이런 여행 중에서 버스를 타는 부분은 지루하기 마련인데 가이드님 입담이 정말 좋으시더라구요. 이야기 보따리신 줄 알았어요. 이야기가 끊임 없이 줄줄줄. 물론 좋은 뜻에서 말이에요 ㅎㅎ. 버스 타고 가는 그 시간도 즐거웠어요. 그리고 기억에 남는 건 또 점심 식사인데요. 멸치쌈밥을 먹었습니다! 진짜 맛있더라구요. 하지만 차마 회나 그런 건 못 먹는 편이라 멸치 무침은 못 먹고 쌈밥은 맛있게 먹었어요. 고등어 맛이 나더라구요. 냠냠냠. 또 먹고 싶어요. 그 다음 간 곳은 원예 예술촌과 독일마을이었어요. 원예예술촌은 꽃같은 것만 많을 줄 알았는데 예쁜 집들도 많더라구요. 꼭 크면 돈 벌어서 그런 집 지어서 살아야지 하는 작은... 다짐을 했습니다. 꽃보다 집이 눈에 더 많이 들어 온 건 저 뿐만이 아니겠죠? 두구두구 기다리고 기다리던 독일마을! 사실 전 이 여행을 처음 간다고 마음 먹었을 때 제일 기대했던 게 독일마을이었어요. 이름부터 뭔가 설레지 않나요? 근데 가보니까 그냥 독일에 있을 법한 집들만 여럿 있더라구요. 전 진짜 독일을 생각하고 있었나 봐요. 바보 ㅠ_ㅠ. 그래도 이국적인 게 정말 다른 세상에 간 것 같았어요. 하지만 시간도 촉박하고 다리도 아파서 다 둘러 보지는 못했답니다. 안타까웠어요 ㅠㅠ.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다랭이 마을이었어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작은 집들이 모여 있는 작은 마을/?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옹기 종기 모여있는 집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그리고 단연 눈에 띄었던 건 그 집들의 기와 무늬였는데요. 지붕에 꽃이 그려져 있더라구요. 괜히 웃음 짓게 하는 그런 귀여움이었요. 밑에 있는 정자들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체력 고갈에 시간 부족 ㅠㅠ. 그래서 위에서 내려다 보다가 쭈쭈바 하나 사서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이로서 저희의 원래 스케줄은 끝이었지만 터미널로 가기 전 빠지면 섭섭한 냉면을 먹으러 갔어요. 두명에서 시켜 먹을 땐 역시 물냉 하나 비냉 하나죠? 비빔냉면이 거 참 맛있더라구요. 쩝쩝. 그리고 나서 다시 진주역으로 돌아 가 기차를 타고 기분 좋게 집으로 왔습니다. 여행의 마무리는 여행의 시작과 스케줄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집으로 가는 길 내내 엄마와 하루 종일 있었던 일들을 상기 시키면서 집으로 가 말끔히 씻고 잠들 때, 정말 그 쾌감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좋은 추억 남길 수 있게 해 주신 삼성여행사와 투어 가이드님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