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학이라 잠에 빠져 있는 어린이들을 깨워 일찍 집을 나섰다. 범어동 대구은행 뒷편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후 탑승 장소인 범어역8번 출구로 가니 차가 대기 하고 있었다 차도 깨끗하고 기사님과 가이드 진현씨도 상냥하고 친절했다. 오어사로 가는 입구에 도착해서 20분 정도 걸어가니 흩뿌리듯 내리는 빗속에 절경이 펼쳐졌다. 날씨도 덥지 않고 상쾌했다. 초등학생인 아들이 알고 있는 해골바가지 이야기 속 주인공인 원효대사의 삿갓을 보여줄수 있던 교육현장이였다. 다만 절 입구에 공중화장실 수도시설이 고장이였던게 한가지 흠이였다. 죽도시장으로 이동 후 점심도 먹을 겸 걸어가는데 수많은 상인들의 호객행위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평소 날것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식구는 보리밥정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오늘의 메인인 불빛축제 장소로 이동하였다. 어린딸이 신이나서 연신 "와~" 하고 소리를 내 지른다. 이래저래 많은 인파속에 떠 밀려다니다보니 어느새 돌아가야 할 시간이였다. 10시20분 까지 모이래서 넉넉하게 9시 30분에 이동을 시작했다. 왠걸....가도가도 끝이 없다. 이렇게 복잡한곳에 자가운전으로 왔으면 아마 짜증나서 죽었을지도 모를일이다.... 출발지인 범어역에 도착하니 12시10분이였다. 차안에 모든 사람들이 지쳐보였다. 이렇게 우리가족에게 또 하나의 추억거리가 생겼다. 아무쪼록 안전하게 다녀올 수있게 해준 기사님과 가이드분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