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친구와 둘이서 제주도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제주도는 직장다니면서 아니면 개인적으로 몇번 왔다 간적이 있어 마음이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친구의 권유에 못이겨 따라 나섰으나, 의외로 볼거리가 많았다. 광활하게 펼쳐지는 오설록 녹차밭 을 보고 제주도에도 이렇게 큰 녹차밭이 있다는게 놀라웠고 에코렌드에서 곶자왈 원시림을 기차로 체험하면서 자연 그대로 보존 된 모습에 정밀 기분이 좋았으며 숲속에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산책도 해보고 싶었으나 일정에 쫒기어 구석구석 자연을 음미 해 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웠다 . 사실 직장 생활할때 연찬회를 몇번 왔으나 숙박지 주변에 제한된 관광과 동료들과 어울려 술한잔 한게 전부였으니 관광이라고 할수도 없겠다. 그리고 안동 하회마을을 연상하면서 민속마을도 가보았다. 마을주민으로 보이는 아주머니의 구수한 입담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설명을 듣다가 제주도 여인들이 과거에 정말 힘든세월을 보냈겠구나 하는것을 새삼 느끼게 하였다 또한, 각 코스마다 운전 기사겸 가이드 선생의 자세한 설명이 있어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제주도의 관광자원이 풍부 하다는 것과 , 친절한 가이드, 여행일정은 대체로 좋았으나 숙박시설이 좀 노후되고 외진곳에 있어 식사하는데 다소 불편이 있어 아쉬웠으나 전반적으로 만족한 제주도에서 2박 3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