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여행사와의 여행이 세번째다. 대구에서 부여까지가 장거리여서 인지 출발 시간이 30분 이른 6시30이여서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서둘러서 현대백화점 앞에 도착하니 벌써 산악회나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득하였고 세상에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이번 여행은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3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석하셨고 금강휴게소를 경유하여 3시간여를 달려 첫번째 여행코스인 서동요테마파크에 도착했다. 2005년 SBS에서 방영된 "서동요" 드라마를 찍기 위해서 만들어진 세트장인데 왕궁부터 초가집, 장터 등이 사실적으로 잘 묘사되어 있었고 운종게 "7일의 왕비" 촬영하는 장면을 구경할수 있는 좋은 기회도 맛보았다.![]() 1시간 20분정도의 관람을 마치고 두번째 여행코스인 부소산성에 도착하여 2시30분까지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일단 배꼽시계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전날 블로그에서 검색한 맛집 중 구드래쌈밥 집에 도착하여 주물럭쌈밥을 주문하여 맛나게 먹었다. ![]() 부소산성을 한번 돌아보는데 2시간이 소요되는데 점심을 먹고나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1시간 30분 밖에 여유시간이 없어서 부른 배를 부여잡고 따가운 햇살에도 불구하고 땀을 뻘뻘흐리며 산성 안으로 들어가니 아름드리 적송이 내뿜는 맑은 공기와 시원한 그늘길이 펼쳐지고 1km 넘게 걸어 올라가니 백제가 멸망하여 삼천궁녀가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는 낙화암에 도착할수 있었다. ![]() ![]() 부소산성를 감싸고 도는 백마강을 유람선을 타고 구경하기 위해서 고란사 선착장쪽으로 내려와 유람선을 타고 10여분간 황토돗단배에 몸을 싣고 멋진 경치도 구경할수 있었다. ![]() 오늘의 마지막 여행코스인 청장호 출렁다리에 도착하여 보니 충청도가 가뭄이 심각하다고 매스컴에서 들어봤는데 실제로 청장호 저수지 물이 거의 바닥을 들어내서 안타까움 마음이 들었다. 200미터 되는 출렁다리를 건널때 짖궂은 어른들이 자꾸 좌우로 위아래로 다리를 흔들어서 조금 무서운 생각도 들었지만 재미 있었고 저수지 주변에 나무 데크로 주변을 산책할 수 있도록 잘 조성을 해놔서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불어오는 산바람이 참 고마웠던것 같다. ![]() 청양에서 두시간 넘게 달려 대구에 도착하니 여행지에서의 따가웠던 날씨는 온데간데 없고 대구는 바람도 많이 불고 서늘한 기운때문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베트남 쌀국수 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항상 여행은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 같다.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애써주 기사님, 여행코스에 도착하기 전에 꼼꼼하게 여행지 유래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신 최지욱가이드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