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레임반, 기대반으로 어제 밤 11: 56에 정동진으로 향해가는 무궁화호 기차를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동대구역에서 탔다. 환선굴을 정말 보고 싶어하는 여동생의 바램이 우리 모녀로 하여금 여행을 가도록 움직였는데, 환선굴에 대한 후기는 밑에 올리겠다. 밤을 새며 기차를 타는 건 어머니나 나나 여동생이나 다들 첫 번째로 겪는 경험이었는데 나름 추억도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다.

2. 그렇게 밤을 새며 오늘 아침 6: 14분경에 정동진역에 도착하였다.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정동진 바닷가 주위를 걸어다니는 건 시원하면서도 한편으론 짜릿한 경험이었다.

 정동진 바닷가 앞에서 어머니와 함께~

3. 정동진 바닷가를 구경한 후, 드디어 가이드를 만나, 묵호수산시장으로 이동하였다. 여기서, 아침식사로 3명이서 모듬회와 매운탕 먹었는데,( 이 수산시장에서는 회와 매운탕이 맛있다고들 하네요~) 제법 맛있었던걸로 기억된다.

  사진이 어두워 잘 보이진 않으나, 묵호 수산시장에서 먹은 모듬회~
 
4. 아침식사를 마친 뒤, 신라 장군 이사부의 개척정신을 알 수 있었던 이사부 사자공원으로 이동하였는데, 여기서는 유리로 만든 공예품도 전시하였다. 이 유리 공예품들은 나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공원 다음 영화 '외출'의 촬영지였던 새천년 도로를 차를 타며 가로지르기도 했다. 그 다음, 관동 8경주 제 1루 송강 전철 선생의 관동별곡에 등장하는 '삼척 죽서루'로 이동하였다.


 삼척 죽서루 앞에서~

5. 마지막으로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동양 최대의 석회암 동굴인 "환선굴"로 이동하였다. 이 환선굴은 천연 기념물 17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남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복잡한 구조를 지닌 동굴이라고 한다. 환선굴을 다 보려면 족히 1시간은 걸린다는 가이드의 말에 따라,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모노레일을 타고 환선굴로 이동하였다. 모노레일을 타는 느낌은 마치 앞산 케이블카를 타는 느낌과 거의 같았다.


 환선굴로 이동하는 모노레일 안에서~

<<환선굴 내부>>






덕분에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정말 좋은 하루 보냈던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기회된다면 꼭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