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여행이 너무 좋아서 또다시 여행길에 올랐다. 5월은 여행의 계절인지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버스가 만차였다. 남해는 몇년전 시댁 식구들과 1박2일로 다녀오고 참으로 오랜만인데 그때도 빼어난 절경에 눈을 떼지 못했던 좋은 곳으로 기억되었다. 3시간을 달려 남해에 도착하자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에 벌써 가슴이 설레였다.![]() 첫번째 여행코스인 남해원예술촌과 독일마을에 도착해서 각 나라별로 오밀조밀하게 가꿔진 정원들 앞에서 사진 찍느라고 정신이 없었고 여기 유자아이스크림이 맛있다고 가이드님이 말씀을 해주셔서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랐지만 먹어보니 맛은 일반아이스크림보다 부드럽고 상큼해서 맛은 괜찮았다. ![]() 예술촌 구경후 독일마을로 가서 드라마에서 나온 철수 집앞에서 사진 한컷 찍고 소세지와 냉커피를 한잔 마시고 두번째 여행 코스인 미조항으로 출발하였다. 바닷가에서 나는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났지만 여행오니 이런 냄새도 맡을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점심을 먹기 위해 여러 식당 앞을 어슬렁 거리다가 보니 식당 안은 벌써 손님들이 가득하여 한 10분정도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독일마을에서 먹은 소세지가 아직 소화가 되지 않아서 점심을 먹겠나 생각을 했지만 막상 차려진 멸치쌈밥을 먹어보니 밥 한그릇 뚝딱하고 밥은 무한 리필이라고 해서 한그릇 더 시켜서 반찬까지 완전 클리어 했다. ![]() ![]() 세번째 여행코스인 송정해변에 도착해보니 백사장은 고운 모래로 되어 있어서 발이 빠지지도 않고 물이 빠진 곳에 호미를 들고 조개를 캐시는 분들도 계셔서 조개캐기험도 해보고 소화도 시킬겸 모래사장도 걸어보고 좋았다. ![]() 이번 여행의 마지막코스는 유네스코에서 인정한 아름다운 풍광의 다랭이 마을에 도착하니 자연의 아름다움에 다시 한번 감복할 수 밖에 없었다. 5월에 떠나는 여행에 청명한 하늘과 맑은 공기는 우리들의 여행을 더욱 더 빛나게 해주는 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름다운 모습을 가슴과 눈으로 가득 담아 일상의 에너지를 충전할수 있는 좋은 여행이였던 것 같다. 수고해주신 가이드님과 기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