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울산에 다녀온 여행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5월 21일 지난주 일요일에 다녀온 울산은 내가 이전에 듣고 보고 했던 거랑은 참 많이 다르더라구요. 울산에 다녀왔던 친구들은 (물론 그들은 자유여행이었지만,,) 생각보다 볼 것이 없고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았었습니다. 근데 제가 이번에 다녀온 울산은 생각보다 즐거운 도시더라구요. 단체 여행이라 가이드님이 함께하고 정해진 코스로 움직이는 여행이라 내가 원하던 곳에 더 오래 있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그래도 즐거웠어요. 저는 대왕암둘레길이 너무 시원하고 바다를 보는 풍경이 아름다워서 좀 더 있고 싶었거든요. 물론 나머지 두군데가 별로 였다는 건 아니구요. 장미축제에는 날씨가 더웠지만, 그만큼 햇볕에 이쁘게 핀 장미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십리대숲도 왜 저곳에 대나무 숲이 있는지 설명을 봐도 막상 가면 왜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장소에 있더군요. 그래서 더 특이하고 재밌게 둘러봤던 것 같습니다.
 여행은 함께 하는 사람이 있을 때 더 즐거워지는 것 같아요. 함께 한 사람과 그 순간의 즐거움, 그리고 돌아와서는 순간이 추억이 되서 또다른 즐거움이 되더라구요. 여러 사람들과 울산이라는 도시를 경험한 이번 여행은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네요.
 아쉬웠던 점은 버스가 좁은 거였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