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
연휴가 긴만큼 가족과도 짧게나마 여행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엄마가 가보고 싶어하던 청보리밭과 제가 가고싶었던 담양으로 고고씽~ 

첫번째 코스인 '고창 청보리밭'은 마침 축제기간이라 여러 행사도하고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청보리밭 건너편에는 음료, 치즈 등 여러 먹거리들도 팔고 체험장도 마련되어있었어요.
 가이드분께서 복분자음료가 유명하다기에 마셔보고, 구워먹는 치즈도 시식해보니 쫄깃쫄깃 넘 맛있어서 하나 구입하였어요 :)



마침 날씨도 너무 화창하게 맑고 좋아서 사진찍기에 딱이었답니다~
포토존도 군데군데 있었고, 사람들이 많았지만 워낙 넓고 아무데서나 찍어도 예쁘게 나와서
기다림없이 여기저기 산책하면서 여유있게 사진도 많이 찍었던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게 봤던 유명한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라 벽화 앞에서도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다음 여행지는 담양 죽녹원
도착시간이 마침 점심시간이라 죽녹원 국수거리 입구근처에 있는 떡갈비집 '대사랑'에 갔어요.
기다리는 대기손님들이 엄청났지만 엄마와 저는 여기까지왔는데 국수보단 떡갈비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배도 크게 고프지않아 대기손님명단에 이름적어놓구 바로 죽녹원에 1시간정도 구경하러 갔다가 다시 와서 먹었답니다.



 오래기다린만큼 떡갈비정식 한상은 엄청 푸짐했어요~ 국수부터 10가지 가까이 되는 반찬들까지..
 떡갈비 안에도 채소들이 있어 특이하고, 한참 돌아다닌 후 먹는 점심이라 더 꿀맛이었어요 :)





 하늘높이 뻗어있는, 초록빛으로 가득찬 대나무들을 보자마자 감탄을...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작은 죽순부터 큰 죽순들까지 신기했어요
  코스 맨 끝쯤에는 1박2일에 촬영장소인 연못도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추적추적 오는 바람에 코스를 완주하지는 못하고
  마무리 지어야했어요. 
  나오는 길에 대나무로 만든 안마봉(?)도 하나 사들고 왔네요 ㅎㅎ

 마지막 코스인 '메타세콰이어길'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시무룩...  제가 제일 기대했던 장소인데 구경 잘 할수있을까 걱정이었어요

 


  도착해서도 비가 여전히 많이 왔지만 비가오는 메타세콰이어 길도 나름 분위기 있었어요.
  빗길에 걷는게 쉽지않았지만 다 추억일거란 생각에 우비입고 열심히 구경했어요.
  울창한 숲속을 걷는 기분에 힐링되는 기분도 들었고, 엄마와 함께라서 더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담양 속의 작은 유럽이라는 메타 프로방스라는 곳도 꼭 가보고싶었는데.... 못보고 온게 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당일치기로 엄마와 함께 알찬 여행한 것같아서 뿌듯합니다

  오는 길에는 버스안에서 가이드님과 함께하는 게임도 하고 즐거웠답니다. 
  차에서 간단한 설명과 안내해주시고, 비도와서 인솔하는데 있어서 고생하셨을 가이드님도 수고하셨습니다 :)  
  다음에 또 좋은 여행코스가 있으면 이용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