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07.05 V-Train 백두대간 협곡 기차여행
매일 전철로 출퇴근하면서 O-Train, V-Train 기차여행 광고를 보면서
조만간 가야지가야지 하면서 6개월만에
나이드신 부모님과 함께 하는 즐거운 기차여행 갔다 왔네요.
함께 할 날이 갈수록 적어진다 생각하니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나이들어 효녀가 되어가는 듯 합니다. ㅋㅋㅋ
▶ 새벽부터 일어나 계란과 감자를 삶아 준비하시고
느리지만 편안한 무궁화를 타고
커피 한 잔과 계란으로 아침을 맛나게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분천역이네요.
▶ 분천역에서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고
탁 트인 창문으로 푸르른 자연의 바람을 맞으며 좀 더 스릴 있는 협곡을 지났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양원역에 내려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젖시고 철암역에 도착 했네여.



▶ 60년대부터 80년대 석탄산업이 한창이였을 철암탄광역사촌을 방문하고
초라한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영화 촬영지 앞에서 ㅎㅎㅎ 웃으면
포즈를 취하고 기념촬영도 해 보네요.

▶ 태백시 중앙통에 위치한 황지연못 으로 오니
어찌나 시원한 바람이 부는지 정말정말 상쾌했어요.
전통시장 구경삼아 들어갔는데 근처 5일장으로 한산하네여.
팥죽과 찹쌀옹심이 그리고 정갈스런 맛이 나는 밑반찬으로 점심 배불리 잘 먹고
황지의 정기를 받아 복권이라도 당첨되길 바라면서 기념촬영 해 보네요.

▶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듯
용연열차를 타고 도착하여
안전모를 착용하고 아주아주 시원한 용연동굴 800m을 신비스레 잘 구경하고 나왔네여.

▶ 하루에 두번 기차가 지나간다는
추전역에서 막걸리와 메밀병전과 모밀전을 맛나게 먹고
저 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곳에서 5만평의 해바라기 축제를 여름날 기약하고
노란꽃과 파랑개비에서 기념촬영 해 보네요.



▶ 한강의 근원지인 검룡소 1.2Km 트래킹길은 정말 울창한 숲길을 걸어가듯
신선한 공기 가득 마시고 대둔산의 정기를 받아
올 한 해도 근심걱정 없이 만사형통하는 한 해가 되길
그리고 팔십청춘인 우리 부모님 오래오래 건강하게 장수하길 기원 해 봅니다.

▶ 차분하게 친철하게 그리고 사진기사 역할 잘 해 주신
김영미 가이드님 정말 수고하셨고
검룡소 가는길에서 찍어주신 사진 정말정말 마음에 들어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