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해바라기 축제를 보려고 삼성여행사와 함께 하였습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태백으로 떠난 여행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출발할 때는 전국적으로 장마철이고, 특히 강원도에 비가 많이 내려 조금은 걱정되었지만, 오히려 촉촉한 빗속 풍경,

은은한 안개 덕분에 여행의 운치가 더 살아났다고, 여행의 분위기가 한층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해야겠습니다.

태백 축제는 내가 보기에 해바라기가 40-50% 정도만 개화되었지만 이슬비 속에서도 노란 꽃들이 장관을 이루었고

여러가지 색의 백일홍도 예뻐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노란 해바라기들이 산자락을 덮고 있었고,

흐린 하늘과 빗방울이 더해져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풍경을 만들고 비를 맞은 해바라기는  더욱 싱그럽고 생기있게 보였습니다.

사진을 찍는 곳마다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1시간이 금방 지났네요.

 

황지연못에서는 낙동강의 발원지를 직접 보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생각하였습니다.

이곳은 상지, 중지,하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루 수천 톤의 맑은 물이 끊임없이 솟아 난다고 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며 산책하였습니다.

비에 젖은 나무와 빗방울이 연못위에 동그란 물결을 만들어 잔잔한 풍경이 되는 황지연못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는 공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만항재 야생화 탐방로에서는 짙은 안개와 함께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더위를 잊을 수 있었고

고지대의 맑은 공기도 참 상쾌하였습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오를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 답게 한여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원했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정선의 정암사는 고즈넉하고 차분한 사찰 분위기와 이슬비가 합쳐져 마음이 편안하였습니다

조용한 산사의 분위기 속에서 쉬어 갈수 있었고, 빗소리와 함께 둘러본 사찰은 마음까지 차분하게 되고 여행중 가장 편안했던 순간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비가와서 산중턱에는 짙은 안개가 드리워져 있었고 돌계단은 조심스러웠지만,

비를 맞으며 천천히 걸어 올라간 시간은 특별합니다.

우리나라 국보인 수마노탑은 화려함보다 단아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왔고 오랜 세월을 견뎌온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줍니다.

고려시대의 탑을 잠시 발걸음을 멈춘채 바라 보니 내마음도 차분해집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시원한 고원, 해바라기 그리고 고즈넉한 사찰, 국보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비가 왔지만 불편하기 보다는 오히려 비 덕분에 더 시원하고 운치있고 역사와 힐링을 느낀 추억 여행이었습니다.

여름에 강원도 태백, 정선을 찾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에도 무더위를 피해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