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5월의 주말,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충북의 숨은 보석 같은 명소인 괴산 산막이옛길과 진천 농다리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 첫 번째 코스: 괴산 산막이옛길 & 유람선 투어

일정의 하이라이트, 대운선박 유람선 탑승!

아침 일찍 출발해 도착한 괴산 산막이옛길. 주차장에 내려 가이드님의 인솔 하에 도보로 10분쯤 걸어가니 '차돌바위나루 선착장'이 나타났습니다.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연하협 구름다리로 향하는 유람선 안에서의 20~30분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푸른 괴산호의 풍경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더군요.

 

2. 두 번째 코스: 연하협 구름다리와 산막이옛길 트레킹

강 위를 걷는 짜릿함과 숲길의 싱그러움

유람선에서 내리자마자 웅장한 연하협 구름다리가 반겨주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아찔하면서도 멋진 절경을 배경으로 다들 인생 사진을 남기느라 바빴습니다.

다리를 건넌 후에는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산막이옛길 걷기 코스(약 6km)가 시작되었습니다. 평탄하게 잘 조성된 길이라 초록빛 나무 그늘을 따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걷기 딱 좋았습니다. 약 1시간 반 정도 피톤치드를 듬뿍 마시며 걸으니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한 후에는 근처 식당가에서 자유롭게 로컬 별미로 든든한 점심 식사를 즐겼습니다.

 

3. 세 번째 코스: 괴산 충북 아쿠아리움

기대 이상의 볼거리, 신비로운 물고기 세계

점심 식사 후 이동한 곳은 무료입장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알찼던 충북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 대형버스 주차장도 잘 되어 있어 편하게 진입했습니다.

1층과 2층, 그리고 야외 전시관까지 규모가 꽤 컸는데요. 흔히 보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토종 물고기들과 화려한 열대어들이 가득해 눈이 즐거웠습니다. 산책 후 실내에서 시원하게 관람할 수 있어 타이밍도 아주 만족스러운 코스였습니다.

 

4. 마지막 코스: 진천 농다리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돌다리 건너기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 곳은 진천의 명물 농다리였습니다.  

고려시대에 축조되어 천년이 넘는 세월을 버텨온 돌다리라는 설명에 다들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모양이 제각각인 돌들이 촘촘하게 맞물려 있는 다리를 한 걸음 한 걸음 직접 건너보는 경험은 무척 특별했습니다. 흐르는 냇물과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마지막까지 완벽한 여유를 선물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