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 쫓겨 계절이 바뀌는 것도 모르고 지내던 나에게 이번 여행은 선물 같은 하루였습니다.친구들과 함께한 마이산 벚꽃길은 꽃망울을 터뜨리며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시작하고 있었고 대구와 대비되는 그 풍경 속에서 우리는 오랜만에 마음껏 웃고, 쉬고, 행복을 느꼈습니다. 마이산을 오르며 신기했던 건 층층이 쌓인 돌탑과 절벽처럼 이어진 돌벽이었습니다. 어떻게 저 많은 돌들이 무너지지 않고 그대로 서 있는지, 자연의 신비로움에 한참을 바라보게 되었네요.전주한옥마을에서는 정갈한 한옥 사이를 걸으며 맛있는 점심을 나누고 지역의 정취가 담긴 모주 한 잔으로 여유를 더했습니다. 카페에서 만난 딸기빙수는 먹기 아까울 만큼 예뻐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웃음과 함께 나누어 먹었네요. 특히 한복과 사또 복장을 입은 외국인의 모습, 그리고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사진을 남기던 많은 사람들의 모습은 이곳만의 특별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무엇보다 이번 여행이 더 의미 있었던 이유는 아이들을 통해 인연을 맺고 어느덧 20년 가까이 함께해 온 ‘우리 줌쓰들’과의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함께 나이 들어가며 쌓아온 추억 위에 또 하나의 소중한 페이지가 더해진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시간을 선물해 준 삼성여행사에 깊이 감사드리며 지난달에 이어 다시 만나 더욱 반가웠던 친절한 가이드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앞으로도 이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또 다른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나러 떠날 날을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