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해군항제를 다녀왔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온다하고 해도 여행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매년 여행사를 통해 여행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진해도 다녀온적 있는데 이번여행은 실망만 가득하네요. 1. 해군사관학교에서 일정 변경 (걸어서 가라했다가 차타고 간다했다가) 해군사관학교가 9시 30분에 개방한다고 하여 차에서 30분을 기다렸어요. 이건 뭐 차가 밀려서 그런거니 이해합니다. 도착해서 함정이 있는 곳에 내려 1시간 뒤에 차가 있는 곳으로 다시 오라 하더라구요. 그런데 함정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시간을 당기며 거북선 있는 곳까지 걸어서 보셔야 하는데 멀어서 차로 데려다 주겠다고 오라고 합니다. 함정을 보는 곳에서 보지도 못하고 돌아왔네요. (함정이 있는곳에서 거북선에서 거리는 꽤나 먼 거리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걸어서 다녀오라뇨. 사전답사는 하시는 거죠? ) 2. 가이드 따라 이동 (혼자들 가는데 어떻게 따라가죠?) 육대주차장에서 내려서 로망스 다리까지 가이드를 따라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제일 먼저 내려서 가이드뒤를 따라갔습니다. 정말 한눈 안팔고 정말 열심히 따라가는데 가이드님은 손님들이 잘 따라오는지 보지도 않고 자기들 혼자 막 갑니다. 저희는 중간에 가게에 물어물어 갔습니다. 갔더니 가이드님이 소리치며 여기가 로망스 다리라고 하더라구요... 미아되는 줄 알았네요. 3. 육대에 주차 위치 예정시간에 가까이 육대주차장에 도착했어요. 관광버스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차가 어디있는지 몰라서 가이드님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니 안쪽에 있다고 흰색이라고 분홍색 붙여져있다고만 하고 위치를 모르더라구요. 열심히 빙빙돌려 차 번호 보며 찾았습니다. 가이드가 차의 위치는 알고 있으면 좋겠네요. 4. 줄서서 기다리기 30분 경화역에서 보고서 4시 40분까지 오라더군요. 계단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네요. 계속 기다렸네요. 기다리고 또 기다렸네요. 1호차는 가이드님 인솔에 따라 차를 타고 가버리는데 저희는 계속 기다리고 기다렸네요. 결국 차가 이쪽으로 못온다고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자리를 옮겼고 기다렸다가 차를 탔습니다. (차가 못오면 1호차 차는 어떻게 온거죠? 못오면 어떻게 타고 출발을 한거죠?) 결국 예정시간보다 30분 정도 늦어져서 출발을 했고 가이드님은 갓길에 차를 정차하지 못하니 양해해달라고 하더군요. 저도 이해를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할머니, 어른아이도 있었는데 길가에 줄을 30분씩 세워뒀으면 양해를 구하기 전에 춥지는 않았는지, 죄송하다는, 미안하다는 사과가 먼저 아니였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