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를 통해 마지막으로 국내여행을 가본게 10년 전인 거 같은데 정말 오랜만에 단체여행을 가봤네요.
삼성여행사 이용은 이번이 처음인데 먼저 예매한 친구일행과 합류하는 날짜를 잘못보고 선택해서 나홀로 떠나는 상황이 발생하였지요. ㅋ
낯선 사람들과의 여행이 많이 뻘쭘하고 자유롭지 못할거란 예상을 했으나 제 옆 자리에앉으신 홀로 오신 푸근한 인상의 60대 여성분이 간식을 저에게 나눠주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 마지막 곶감 축제까지 함께 돌아다녔어요.^^

처음 도착한 곳은 명동이 아닌 영동 월류봉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 라는 뜻인데 달 뜨는 밤이 되야 시 한 소절 읊을 수 있는 진정한 낭만과 풍류가 흐를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강물까지 꽁꽁 얼어붙을 정도로 시리게 푸른 겨울의 정취가 온 몸에 전해지네요.

두번째 행선지는 영동 레인보우 힐링센터
차가운 겨울 바람에 경직된 몸을 이곳에서 단돈 8천원으로다 녹일 수 있는 심신 안정에 최적화된 힐링센터입니다.

신발을 실내화로 갈아신고 보관함에 넣은 다음 3층부터 올라가서 한층씩 내려오며 구경을 했어요.


영동군의 지원를 받아 특가로 진행된 여행 상품이라 저렴하고 이렇게 2천원 상품권을 받아 시장에서 쓸수도 있어요. 저는 곶감살 때 사용했는데 한팩에 8천원 -> 6천으로 할인받았네요


점심 메뉴는 두부버섯전골, 예약없이는 주말에는 못들어오는 맛집이라던데 조미료를 쓰지 않는 담백한 맛이랄까? 짝꿍언니가 이것도 인연이라며 막걸리도 사주셨는데 "서가원 착한 막걸리" 정말 가격도 착하고(3천원), 맛도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시원한 맛. 구~웃

 

점심 식사 후 사시사철 아열대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영동 레인보우 식물원으로 고고! 이곳은 땅속에서 끌어올린 지열을 이용해 한 겨울에도 동남아 날씨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식물원 옆 건물엔 영동와인 판매하는 건물이 있어 들어갔더니 시음 및 구입 뿐만 아니라 단체 공장 견학도 할 수 있더라구요.

일정상 없는 와인 공정 과정을 운좋게도 사장님이 직접 공장내부를 공개하고 설명하시면서 숙성실에서 금방 받은 신선한 포도주를 한잔씩 시음용으로 나눠주셨어요.

친절한 사장님의 안내에 따라 기계실 - 숙성실 - 포장실로 구경을 하고 신선한 와인도 2병 샀어요. 가격도 1병당 1만 5천원 정말 저렴하죠?


마지막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곶감 축제장으로 가서 영동의 특산품을 좀 사고 구경거리도 즐감했네요.


집에 돌아오니 곶감 축제장에서 사온 저의 부산물들.
영동이 곶감, 와인, 호두도 유명하다고 해서 호두 기름도 두 병 사왔네요. 갱년기에 호두기름이 좋다고 해서요 ^^
특가 상품으로 저렴하다고 샀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꼴이 되었는데 그래도 몸에 좋은 우리의 농산물 사고 지역경제 발전에 한 몫 한거 같아서 기분은 좋네요. ^^


처음 만났지만 마치 알고 있었던 이웃처럼 따뜻하게 말을 건네준 같이 여행자분들과 상냥하고 친절한 귀여운 가이드분을 만나서 즐거웠기에 다음에도 좋은 여행지가 있다면 또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