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28인승 리무진을 타고 출발하는 순간부터 여행의 설렘이 시작되었습니다.
백두대간 깊숙이 자리한 분천역 산타마을은 해마다 찾아와도 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곳입니다.
협곡열차에 올라 천천히 흐르는 낙동강 협곡의 깎아지른 절벽을 바라보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기차가 달리는 동안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말없이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철암역에 내려 다시 리무진에 오르자, 품격 있고 편안한 이동이 여행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정선시장에서는 소박하지만 정겨운 향토 음식으로 따뜻한 점심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장 곳곳에 스며든 사람들의 삶과 정이 발걸음을 머물게했습니다.
병방치 스카이워크에 올라 바라본 동강의 풍경은 하늘과 강, 그리고 산이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기차와 버스 여행을 함께 즐기며, 해마다 다시 찾고 싶어지는 특별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