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 속에, 대구에서 영암과 해남으로 향하는 의미 있는 먼 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영암의 왕인박사 유적지를 둘러보며 한·일 문화 교류의 위대한 발자취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독천낙지 음식거리에서 매콤하고 쫄깃한 낙지 요리와 갈낙탕으로 즐거운 점심 식사시간... 따끈한 음식 덕분에 긴 이동의 피로도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오후에는 고산 윤선도의 정신이 깃든 윤선도 유적지 녹우당을 방문해 고즈넉한 한옥과 정원을 보며,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잠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해남으로 이동해 땅끝전망대 모노레일을 탑승하며, 아기자기한 풍경을 따라 오르내리는 모노레일에서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절경이 펼쳐졌습니다.

땅끝마을에서 해넘이는 바라보며 마친 여행, 강해영 시티투어와 함께하는 여행, 대구에서 쉽게 오기 힘든 먼 거리 일정이었지만 추억과 감동이 가득한 하루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