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단풍이 절정일 때 내장산과 담양 죽녹원·가로수길을 다녀왔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정말 ‘가을이 이런 거구나’ 싶을 만큼 색과 공기, 분위기가 모두 완벽했어요.

 

 

아침 일찍 내장산에 도착하니, 산 입구부터 아직은 단풍이 제대로 들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산이 우리를 반깁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워낙 풍경이 넓어서 붐비는 느낌은 덜했어요.

산책로 정비도 잘 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쉬어 가기 좋았습니다.

 

내장산에서 차로 1시간 남짓 이동해 도착한 죽녹원은 분위기가 전혀 달랐습니다.

가을 단풍의 화려함 뒤에 찾아온, 조용하고 푸른 대나무 숲길이 마음을 정화시켜 줬어요.

대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빽빽하게 자라 있고, 바람이 불 때마다 ‘사아아’ 소리가 나는데 정말 힐링이 됩니다.

걷다 보면 담양읍을 내려다보는 전망대도 나오고, 포토존도 곳곳에 있어서 천천히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 영화 같은 마무리

 

마지막 코스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직선 도로 양쪽으로 높게 솟은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햇살이 비칠 때 그림자가 도로 위로 겹쳐져 정말 아름다웠어요.

카페와 작은 상점도 근처에 있어서 커피 한 잔 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가 좋았습니다 

 

내장산의 화려한 단풍, 죽녹원의 고요한 대나무숲, 메타세쿼이아 길의 낭만적인 풍경까지 

하루에 ‘가을의 모든 색’을 본 느낌이었어요.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이동거리도 멀지 않아 당일로 아주 좋은 코스 였습니다

다음엔 봄철 벚꽃이 필 때 다시 방문해 보고 싶네요

다음에도 삼성여행사와 함께 즐거운 여행이 기대해봅니다.

 

이번 여행을 즐거웠던건 단연  친절한 가이드님과 운전해주시는 분  노고 덕분입니다.마지막까지 여행을 위해 노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