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0명의 고객님과 함께 광주의 감성과 신안의 색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첫 일정은 양림동 근대거리와 펭귄마을이었습니다. 오래된 적산가옥과 근대 건축물, 그리고 골목골목마다 피어있는 예술적 감성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옛 정취를 느끼며 천천히 걸으니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후에는 1913송정역시장으로 이동해 점심을 즐겼습니다. 전통시장의 활기와 향긋한 음식 냄새 속에서 떡갈비, 어묵, 국밥 등 지역 맛을 다양하게 맛보며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점심 후에는 신안으로 향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퍼플섬(반월·박지도)을 찾았습니다. 섬 입구부터 보랏빛 다리가 반겨주었고, 해질 무렵 햇살에 물든 자줏빛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카트를 타고 섬 전체를 한 바퀴 돌며 보라색 꽃밭, 보라색 벤치, 보라색 지붕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천천히 감상했습니다. 고객님들 모두 “이렇게 색감이 아름다운 곳은 처음 본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하루를 마무리하며 다시 대구로 돌아오는 길, 창밖으로 스쳐가는 석양이 오늘의 여운을 더욱 깊게 해주었습니다.

문화와 역사, 그리고 자연의 색이 함께한 여행,

오늘 하루가 고객님들께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