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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비가 오락가락하던 날씨가 여행당일에는 다행스럽게 비가 내리지 않았다 오후에 출발하는 여행일정이라서 집안일로 바쁜 오전시간을 보내고 후다닥 준비해서 버스에 올랐다 인터넷에 찾아본 유등축제의 화려함과 압도적인 스케일에 기대가 되었다
16시경에 도착한 축제장은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먼저 진주성으로 올라가서 성벽을 따라 거닐었고 중앙을 가로지르고 좌, 우측을 돌아다녔다. 잘 꾸며져 있었고 멋스러웠다
촉석루에서 내려다본 남강의 축제장이 한눈에 잘 보였다. 촉석루를 찾아 헤맨 보람이 있었다 촉석루 아래 논개의 의로운 행동이 있었던 바위 가까이에서 보니 남강은 더 잘 보였다
의암에서 고결한 희생을 한 논개의 모습이 떠올랐고, 비록 설화로 전해지지만 논개의 행동은 진주 사람들의 긍지이며 진주성은 진주인의 자부심이기에 충분할것 같았다
밤이 되자 남강은 화려한 불빛으로 빛나고 인파로 넘쳐났다. 이제껏 본 지역 축제중에 규모가 가장 컸다 밤 여행은 처음이지만 낮에 볼수 없는 광경을 볼수 있어 가끔씩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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