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보는 임실치즈축제를 기대하며 친구와 여행을 떠난다. 지금 날씨는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내게는 여행하기 최적기인 것 같다. 봄에는 꽃이 많아 좋지만, 가을에도 국화꽃이 많이 피고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어 경치 좋은 곳으로 가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다. 차량 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여 지리산 휴게소에서도 시간을 잠깐 당겨 다소 일찍 출발하니 비교적 밀리지 않고 축제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기사님과 가이드님의 센스가 발휘되었다.
가이드님의 말씀에 의하면 임실치즈축제는 국내 3대 축제 중 하나라고 하셨다. 그 규모가 엄청 나고 축제장 면적도 대단히 넓었으며 국화와 장미 등 갖가지 꽃들이 축제장을 한층 더 풍성하게 꾸며 주었다. 치즈축제를 보러 왔는데 꽃을 좋아하는 우리는 덤으로 마음껏 꽃구경을 실컨 즐겼다. 축제 시기에 맞추어 만개한 꽃을 보며 얼마나 신경 써서 준비했는지 그 수고로움이 느껴졌다. 치즈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볼 수 있었고, 지정환 신부님이 어떤 계기로 임실에 치즈를 도입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외국인 신부님이 우리나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진심이 느껴졌다. 면 단위로 준비한 먹거리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어 곳곳에 사람들이 많았다. 다소 복잡하고 더워서 친구와 나는 전주한옥마을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전주한옥마을 안에 있는 남부시장 안에 팥칼국수로 유명한 집에서 콩국수를 먹었다. 원래는 전주에 유명한 콩나물국밥을 먹으려고 했지만 낮이 되니 날씨가 더워 올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콩국수를 먹었다. 직접 콩을 갈아서 만든 콩물에 손으로 밀어서 만든 넓적한 손칼국수를 넣어 주셨다. 걸쭉하고 구수한 콩물과 부들부들하고 다소 투박한 면이 어울어져 맛이 일품이었다. 남도 음식은 항상 맛이 좋다. 유명한 씨앗 호떡을 사서 한옥마을을 둘러보며 맛있게 먹었다. 한복을 입은 선남선녀들과 외국인들도 많았고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마치 일본 여행을 온 듯한 착각도 했다. 마지막으로 오목대의 정자에 누워 산들바람을 느끼며 잠시 쉴 수 있는 여유도 있었다. ‘우리의 것을 보존하는 것’ 이 최고의 히트 상품이란 것을 전주한옥마을에서 느꼈다. 임실과 전주 모두 앞으로도 많은 내외국인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늘 여행은 비록 두 곳만 다녔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어 잠시 쉴 수도 있고 마음껏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오히려 좋았다.
지자체 지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여행비로 여행할 수 있었고 그 내용도 정말 좋았다. 지자체 관계자님들과 삼성여행사 직원분들 이런 좋은 상품을 만들어 주셔서 여행을 즐길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상품 많이 만들어 주시면 계속 삼성여행사와 함께 여행 하겠습니다.
가을 여행 성수기여서 교통정체가 심할 때인데도 시간을 잘 맞추어서 밀리지 않게 안전운행 해주신 드림관광 7965 기사님 감사합니다. 여승인 가이드님 철저한 준비와 꼼꼼한 운영으로 복잡한 여행지에서도 불편하지 않게 여행하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실치즈축제]
![]() ![]() ![]() ![]() ![]() ![]() ![]() ![]() ![]() [전주한옥마을]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