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이 따뜻한 날, 전북 임실과 전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임실치즈축제장!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축제장은 가족과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임실치즈의 시작은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님의 헌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치즈를 만드는 법을 가르치며 자립의 길을 열어주셨기에  오늘날 한국 치즈 산업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축제장에서는 치즈 만들기 체험, 피자·아이스크림 시식, 그리고 치즈 퍼레이드까지 즐길 수 있었고, 우리도 직접 치즈를 만들어보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에는 전주한옥마을로 이동했습니다.

고즈넉한 한옥 지붕 아래 전통 한복을 입은 여행객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었고, 경기전을 둘러보며 조선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임실의 치즈 향과 전주의 멋이 어우러진 하루,

'가을다운 여행'을 한 따뜻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