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비가 와서 여행 갔을 때 다소 불편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는 선선하고 적당히 구름이 끼여 있어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 온 듯 하다.

친한 친구와 같이 대구를 출발하여 지리산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광주로 향했다.

2시간 30분 정도 걸렸지만 여행은 늘 설래고 즐거운 시간이라 지겨운 마음 없이 도착지까지 잘 다다랐다.

여행 상품이 좋고 제공 되는 것이 많아 38분이 참여하였다.

 

1. 무등산 수박 마을

 

줄무늬가 없고 하얀 색인 씨가 있으며 껍질이 부드러운 무등산 수박은 임금님께 진상하는 귀한 수박이라고 한다. 28kg이나 나가는 수박을 직접 잘라주는 시연을 보여 주셨다. 상당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래서 사진으로 찰깍.

시연한 수박을 1인당 두 쪽씩 나누어 주셨고 맛있는 무등산에서 나는 산나물로 만든 산채 비빔밥도 함께 제공해 주셨다. 비빔밥은 맛있었고 올해 마지막 수박도 시원하고 맛있었다.

더구나 장아찌 담그는 법도 친절하게 인쇄해 주셨고 나가는 길에 500g씩 나누어 주셨다.

첫 일정부터 맛있는 점심과 무등산 수박, 수박 장아찌까지 받으니 부자가 된 느낌이고 상당히 만족했다.

조금 걸어서 수박 공판장에 가니 거의 다 팔렸지만 아직 몇 개가 남아 있었다.

상당한 고가인데도 우리가 갔을 때에 한 덩이를 택배로 보내기 위해 포장하고 계셨다. 사지는 못했지만 커다란 수박을 보는 것만으로도 생소한 체험이 되었다.

 

2. 무등산 국립공원 증심사

 

우리나라 21번째 국립공원이며 사계절 생태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증심사는 통일신라 시대 승려 철감선사가 창건한 천년이 넘는 고찰이다.

버스에서 내려 증심사까지 가는 길이 약 40분 정도 걸렸지만 그다지 힘들지 않고 나무가 우거지고 계곡물이 시원하게 흘러 물소리, 산새 소리 들으며 가는 길이 힐링이 되는 멋진 산책로이다.

증심사는 이전에도 와 봤지만 조용하고 멋진 경관을 하고 있어 대웅전을 바라보며 앉아만 있어도 시름이 녹아드는 기분이었다.

여러 전각을 다 둘러보고 난 뒤 천천히 걸어서 버스 정류장까지 왔다.

내려오는 길은 한 30분 정도 걸렸다.

오고 가는 길이 시간이 좀 걸리지만 무등산을 걷는 것 자체가 좋은 시간이었다.

 

3. 광주 시내 휴심정

 

우리나라 광주 제 1호 민간정원으로 마음이 쉬는 곳이라는 뜻이다.

2,500평에 달하는 베이커리 카페와 캘러리, 도심 속 정원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사계절 꽃이 피는 야외정원이다.

볼거리도 많고 쉴 곳도 제법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시민들도 많이 찾는 공간이어서 베이커리 까페는 복잡했다.

 

드디어 모든 일정을 마치고 대구로 출발했다.

다행히 차가 밀지지 않고 늘 탈 없이 저녁 7시쯤에 성서 홈플러스 맞은 편에 도착했다.

오늘은 수박 시식과 산채 비빔밥 점심 제공, 장아찌 선물까지 받아서 부자가 된 기분이다.

오늘 일정은 꽉 차고 알찬 일정이었다.

 

지자체와 협력하여 좋은 상품 만들어 주신 삼성여행사 관계자분들 감사합니다.

드림관광 7999호 기사님 안전 운행 감사합니다.

조길현 가이드님 항상 먼저 나가서 길 안내를 해주시고, 일정마다 꼼꼼하게 소화해 주심과 부지런함 칭찬 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상품 있으면 삼성여행사와 함께 여행 하겠습니다.

 

[지리산 휴게소]

 

 

[무등산 수박 마을]

 

 

 

[무등산국립공원-증심사]

 

 

[광주 - 휴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