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를 즐기며 여기저기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요즘 버스투어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붐비는 축제장은 바로 앞에 내리고 탈 수 있어서 너무 편리한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은 무척 가성비 넘치는 투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른 점심으로 제공해 주신 한우탕을 먼저 든든하게 먹어서 하루 종일 잘 다닐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포도 축제장 먹거리는 가격에 비해 조금 퀄리티가 부족했거든요. 그에 비해 한우탕은 맛집이었습니다.
식사 후 가장 먼저 도착한 난계사 국악축제장
국악박물관 다양한 악기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눈으로만 봐야해서 소리는 들을 수 없었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궁중에서 행사나 연회때 악기를 사용을 하다보니 모든 악기들이 하나 하나 예뻤어요.
난계 국악축제는 작은 축제 였지만 중간 중간에 있는 타악기를 쳐보기도 하고 전통놀이 체험 및 국악공연 리허설을 구경했어요.
국악공연은 잠깐이지만 공연수준이 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전에 잠깐 축제장을 방문한거라 공연 전체를 감상할 수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으로 포도따기 체험장으로 향했어요. 1.5kg까지 약 두 송이 밖에 못 따지만 키로가 부족하면 더 좋은(?) 포도를 채워주십니다. 전 날 새벽에 잠깐이지만 비가 엄청 와서 맛이 없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머루포도가 축제장 판매부스 시식 포도보다 달고 맛있었었어요.
포도를 따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영동 포도축제장은 방문객이 엄청 많았어요. 와인 시음도 할 수 있고 특히 어린이를 위한 체험들이 많았습니다. 체험들 중 포도 밟기 체험은 신나게 춤(?)을 추기 위한 체험이라 극I성향인 저와 어머니는 못해 보았지만.... 먼저 저희 성향에 맞는 예쁜 꽃밭과 식물원들 근처 배밭 사과밭의 과일들을 구경하며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산책을 했어요. 특히 식물원이 넓고 은근히 볼게 많더라구요.
그리고 포도 판매부스에서는 포도를 시중보다 무척 저렴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딴 포도와 구매한 포도를 집으로 가져 가느라 팔이 무척 아팠지만 욕심에 많이 구매 해 버렸네요.
버스 가득 향긋한 포도향기를 맡으면서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와 후기를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