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는날 아침에 비가 꽤 내려 살짝 걱정이 되었으나 현지에 도착하니 이틀내내 시원하고 쾌청한 가을날씨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며 가슴속까지 시원해짐을 느끼고, 고려청자의 아름다운 빛깔에 선조들의 뛰어난 예술적 업적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2일차 아침에 찾아간 대흥사는 웅장하고 서산대사께서 말씀하셨듯 멍당의 기운을 가득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날이 맑아 두륜산 케이블카에 올라가는 길이 즐겁기만 하고 남해바다의 아름다운 절경을 눈에 가닥 담아왔습니다.
가는 곳곳 이제 곧 찾아올 가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의 백미는 무엇보다 매 식사마다 제공되는 지역 맛집에서의 식사였습니다.
언제든 가도 맛있고 즐거운 남도 식도락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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