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까운 거창으로 함께 떠나왔습니다.
첫 발걸음은 Y자형 출렁다리였는데, 발밑으로 펼쳐진 풍경에 마음까지 탁 트이는 듯했습니다.
거창 전통시장에서는 장날이라 사람 냄새 가득한 정겨움 속에서 작은 행복들을 하나씩 담아보았습니다.
수승대에 닿으니 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바람이 어우러져 마음이 절로 쉬어갑니다.
햇볕이 강한 한여름이지만, 바람이 군데군데 불어와 걸음을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한낮의 뜨거움이 지나고 불어온 바람은 여행의 길을 한층 더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창포원에서는 꽃과 초록빛이 어우러져 눈과 마음을 모두 채워주었습니다.
오늘 하루, 자연 속에 담겨져 다음 여행에서도 이 설레는 순간들을 다시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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