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날, 경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햇살이 조금 뜨거웠지만 푸르고 높은 하늘이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한 하루였습니다.
경주 예술의 전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인의 화가(김환기,이중섭,박수근,장욱진)의 작품 전시가 진행중입니다. 익숙한 화가들의 작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월정교를 건너 교촌마을로 이동했습니다. 교촌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산책을 한 후에 석굴암으로 이동했습니다.
시원한 나무그늘 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석굴암이 나옵니다. 신비로운 본존불을 만나고, 날씨가 맑아 저 멀리 동해바다까지 본 뒤에 불국사로 이동했습니다.
청운교, 백운교, 다보탑, 석가탑 등 수많은 국보와 보물이 있는 불국사는 자주 보아도 늘 새롭습니다. 살랑 부는 바람과 익숙하면서도 새로워 더 아름다운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