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안동으로 밤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여유롭게 오후에 출발하여 먼저 병산서원에 도착했습니다. 서원 앞으로 흐르는 낙동강과 푸른 산이 병풍처럼 둘러 싸여 자연과 조화를 이룬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원 주변을 둘러싸고 백일홍이 붉게 피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찜닭으로 유명한 안동 구시장에서 든든히 식사를 하고 이른 저녁 월영야행이 열리고 있는 축제장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많은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곳곳에 펼쳐진 공연과 볼거리, 먹거리들이 가득했습니다. 어둠이 내린 후 월영정에 불이 켜지고 하나 둘씩 축제장에 조명이 켜지면서 낭만 가득한 한여름 밤의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