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너무 예쁜날 경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는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김환기,박수근,이중섭,장욱진 4인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그림을 보니 감동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교촌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300년간 부를 유지했다는 경주최부자집에 들렀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석굴암에서 동해바다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해돋이를 보러 석굴암에 종종 갔었는데 이렇게 선명한 바다를 본건 처음이었습니다. 석굴암으로 가는 길은 짙은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 여름인데도 시원함이 느껴졌습니다.

사찰이 보물 그 자체인 불국사. 신라인들의 기술과 예술 감각에 계속 감탄하며 경내를 둘러보았습니다. 수학여행때의 추억도 새록새록 돋고 마음도 편안해지는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