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꽤나 많은 비가 내렸지만 단 한명도 취소하지 않아서 모두 출발하였다. 종일 우산을 쓰고 다녀 다소 불편했지만 비가 와서인지 시원하였다. 건천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경주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1. 경주 예술의 전당 알천미술관 여행사에서 미리 예약해 두어서인지 도슨트 김나정 님이 우리를 데리고 다니면서 작품 소개와 더불어 4인의 거장들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셨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니 더 마음에 와 닿았다. 더구나 네 분 모두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은 암흑기의 세대여서 작품에 고스란히 그 삶이 묻어났다. 미술관은 통창으로 보이는 경주 시내뷰도 멋있었다.
2. 교촌 한옥마을, 월정교 경주 최씨 가문의 고택이 많이 남아 있는 고즈넉한 한옥 마을 이다. 비가 많이 왔지만 우산을 들고 한옥 마을을 다녔고 원효대사님의 순례길을 따라 월정교도 건넜다. 비가 왔지만 외국 관광객들도 꽤 있었다. 경주는 우리나라의 보물과 같은 도시이다.
3. 국립경주박물관- 석굴암 대체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석굴암은 가는길을 차단하여서 국립 경주박물관으로 대체해서 갔다. 석굴암을 못가서 다소 아쉬워지만 국립경주박물관도 볼거리가 많아서 아주 만족하였다. 1시간 40분의 시간을 주셨는데 일반실--특별전시실-- 신라 미술관 3개동을 빠짐없이 관람하니 다소 급한 마음으로 다녔다. 하지만 오랫만에 박물관에 오니 신라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 그리고 우수성을 알게 되었다.
4. 불국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된 자랑스러운 유적이다. 찬란한 신라 불교문화의 핵심으로 신라 법흥왕 15년에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지금의 규모가 실제보다 8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그 당시 사찰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 코스인 불국사에 오니 비가 왔지만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있었다. 불국사 가는 길이 아름답게 조경이 되어 오고 가는 길이 지겹지가 않다. 대웅전 앞에 다보탑은 화려하고 석가탑은 웅장하고 간결한 미를 자랑한다. 그렇게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오늘 여행은 아주 유익하고 배울 것이 많은 여행이었다. 이런 좋은 상품을 만들어 주신 경주시 관계자님들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APEC 정상회담이 경주 신라 문화의 우수성과 우리나라의 좋은 점을 홍보하는 귀중한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드림관광 7998 가사님의 안전 운행과 해박하고 전문적인 설명으로 아는 만큼 보이게 해 주신 안성호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늘 좋은 상품을 만들어 여행하게 해주신 삼성여행사 관계자님들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삼성여행사와 함께 유익하고 멋진 여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1-4 경주 예술의 전당- 한국 근현대 미술(4인의 거장들) 사진 5-6 교촌한옥마을, 월정교 사진 7-9 국립경주박물관 사진 10-11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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