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9일. 토요일.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여름날. 가까운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려 신발에는 물이 차고 시야가 흐린 날이었지만 또 비오는 날은 그나름의 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즐겁게 경주나들이를 하였답니다.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은 4인의 거장 전시였습니다. APEC 덕분에 이런 귀한 전시회도 볼 수 있다니 정말 좋았습니다. 예전에 제주도 여행갔을때 이중섭미술관을 갔다가 그의 그림이 너무 매력적었는데. 오늘은 4인의 거장들중 장욱진선생님 작품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 팬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해물순두부를 먹었답니다. 금방지은 솥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식사하면서 넓디넓은 유리창으로 주변의 경치를 보고 있으니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교촌한옥마을을 산책하면서 한옥담장에 늘어진 능소화가 이뻐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또 아이비도 나름 담장에 어울려 보였습니다. 그리고 교촌한옥마을을 계속 걸어들어가니 경주향교가 있어서 보고 나왔어요. 여태껏 경주를 많이 가보았지만 경주향교는 처음 보았습니다.
월정교도 건너보았습니다. 월정교에서 바라보는 남천도 신기했고. 교촌한옥마을도 멋있어보였습니다.
비가 너무 와서 석굴암 올라가는 길이 통행불가로 국립경주박물관을 갔었습니다. 에밀레종 종소리도 운좋게 들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불국사로 이동해서 석가탑과 다보탑도 보았답니다. 예전 어렸을때 중학교 수학여행을 경주로 왔었습니다.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앞에서 학급 단체사진을 찍었었지요.
그 앞에 다시 서있으니 왠지 묘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또 그전에 본 불국사에 대한 프로그램에서 청운교 백운교 앞이 물로 가득 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그게 너무 신기해서 오늘 다리 아래를 들여다보기도 했답니다.
오늘 비가 많이 내린 날이었지만 아주 즐겁게 하루. 잘 즐겁게 잘 놀았습니다. 또 유익한 하루였습니다. 우리 또 삼성여행사와 같이 또 놀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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