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은 예전에 큰아버지 살아계실 때 비교적 자주 갔던 곳이고

아버지의 고향이어서 어딘가 친숙하고 가까워서 신청하게 되었다.

 

1. 낙강물길 공원

 - 가이드님을 따라 먼저 숲으로 난 길을 따라 안동댐을 보고 숲 길을 걸어 공원으로 내려 왔다.

안동댐 입구에 위치한 낙강물길공원은 메타세콰이어와 전나무가 자라고, 연못 위 돌다리와 분수, 폭포까지 어우러지고 나무 그늘 아래 오솔길을 걸으니 더위도 가셨고

분수를 보며 앉아 있으니 온갖 시름을 날려 버린 듯 했다.

 

2. 안동구시장 찜닭골목

- 안동을 찾았을 때도 구시장 찜닭이 유명해서 자주 먹었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식사를 했다.

 

3. 안동 도산서원

- 대표적인 유학자 퇴계 이황 선생님이 세상을 떠난 후 제자들의 의해 건립된 사원이다. 낙동강을 끼고 있어 오래된 나무와 그늘에서 낙동강을 바라보는 풍경은 일품이었다. 단지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 받느라 가이드님과 여행객들이 시간이 좀 걸려서 차에서 대기하게 되었다.

 

4. 안동 예끼마을 선성수상길

- 안동호 물길을 따라 조성된 선성수상실은 약 1km 길이의 수상데크길이었다. 물에 뜨는 구조여서 홍수와 가뭄에도 이용이 편리하도록 되어있다. 벽화거리와 역사문화관에서 사진도 찍고 그늘에서 쉬기도 했다.

 

대구로 출발 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버스가 문제가 생겨 하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가다가 멈추고 거의 한 시간을 지체했다. 결국 그 상태로 군위휴게소까지 가기로 했다. “소리를 들으며 에어컨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무섭고 힘들었다.

결국 군위 휴게소에서 다른 차로 갈아 타고 집으로 오게 되어 천만다행이었다.

그동안 많은 여행을 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 많이 당황하고 무서웠다.

아마 원인은 정비 불량  차량 노후화  덥다고 종일 시동을 켜서 에어컨을 돌린 것이 과부화 일 수도 있다.

이런 점을 참작하여 다른 여행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고 잘 챙겼으면 한다. 교통안전은 생명과도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삼성여행사 관광객들은 누구 한 사람 짜증내거나 화내지 않고 잘 참아주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배려심이 많은 것 같다.

삼성여행사에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씩 쏴 주신다고 하니 그나마 우리의 고생을 알아주는 것 같아 약간의 위안은 되었다.

그래도 뜻하지 않은 차량 문제로 힘들게 운전하느라 수고하신 기사님과 끝까지 침착하게 잘 대처하신 가이드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사진 1,2 낙강물길공원

사진 3,4 도산서원

사진 5,6 예끼마을 선성수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