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고흥까지 대중교통 이용시 7여시간 소요되고 승용차로 가더라도 4시간 걸리는 장거리라서 여행할 엄두를 못내었다 그렇다보니 태어나서 처음 가보게 된 곳이다. 40인승 관광버스라 좌석이 좀 불편하긴 했어도 자가 운전의 책무가 없으니 몸은 불편해도 마음은 편했다. 고흥은 우주발사장 있어서 지명이나 여행명소도 우주, 로켓과 관련된 곳이 많았다 . 쑥섬을 연결하는 나로도항에는 두척의 소형 여객선이 여행객을 실어 날랐다. 배타고 3분여 짧은 거리인데 대기, 탑승, 하차 등 40여분 소요되었다. 차라리 다리를 건설하면 낫지 않을까?? 여행객이 쉽게 오가면 자연이 더 훼손되고 낭만적인 풍경도 줄어드는 단점이 있겠네.... 쑥섬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있어 좋았다. 나무, 꽃, 들풀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있어 보기 좋았다 시간을 계산하면서 점심 식사전 한번 둘러보고 식사후 다시 한번 진입로 부터해서 한바퀴 더 둘러보고 빠져나왔다 더 머물고 싶었지만 배타는 대기시간을 짐작할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나로도항으로 나왔다 팔영산 편백나무 치유의숲은 마음이 편안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곳이다. 가까운 거리라면 자주오고 싶은 곳이다 산책코스를 한바퀴 돌고 누워서 휴식을 취할수 있는 침대같은 의자에 누워있으니 마음이 정화되는 듯 했다 이곳 주민들은 무척 자랑스러울 것 같았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치유의숲을 늘 방문할수 있으니...부럽다 여행사 덕분에 오늘 나는 태어나 처음으로 고흥을 방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