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약 4시간 걸려 도착한 전남 고흥 쑥섬. 마을 주민분들이 섬에 정성을 쏟은 게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나무마다 귀여운 설명이 담긴 팻말이 있고, 각 정원은 꽃으로 예쁘게 꾸며져있었어요. 수국은 아직 만개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다른 꽃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다소 험하고 힘들었지만 올라가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무척 예뻤습니다(나이 많으신 분들께는 조금 힘든 경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주민분들이 함께 키우고 있는 길고양이들도 귀여웠어요. 다른 관광지들에 비해서 사람이 적어서 좀 더 여유롭게 구경하면서 풍경을 즐길 수 있었어요. 6월 연휴 귀엽고 아름다운 쑥섬에서 즐겁게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