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쑥섬쑥섬 영행후기

새벽 6시 30분

이른 시간 타지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가슴이 설렌다.

 

고흥에 도착해 쑥섬으로 향하는 배에 오른다

짧고도 아쉬운 2분향해, 그 시간에도 낯선 땅으로 향하는 기대가 가득하다.

 

 

쑥섬 한바퀴 돌면 허기에 지칠까봐 따뜻한 쑥전으로 요기를 했다.(너무 맛있어서 사진찍는 거 잊었음, 배부르니 사진 생각에 찰각)

쑥향 가득한 맛은 자연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음을 알리는 듯하다

 

 

탐방길은 오래된 고목과 대숲이 어울어져 비밀의 정원처럼 펼쳐져 있다.

 

 

군데군데 쓰여진 따뜻한 글귀는 지친 발걸음에 위로를 건넨다.

 

 

 산정상의 꽃정원에는 이름 모를 들꽃들과 수국 그리고 예쁜 꽃들이 지천을 이루고 있다.

여기가 백두산인가. 

아름다운 꽃과 절경 앞에서는 누구나 시인이 되고 누구나 사진 작가가 된다.

여기저기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손재주가 없어도 예쁜 추억을 가슴에 사진에 담아올 수 있다.

 

 

섬을 한바퀴 돌고 내려오는 길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쌍우물터가 있다. 

두레박에 동심과 추억을 퍼 올렸다. 차가운 물 한 바가지는 그리움이다.

쑥섬은 아름다운 곳이다. 자연이 주는 조용한 감동에 목을 적셔본다. 추억과 그리움이 묻어난다.

쑥섬 탐방 후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길을 탐방한다.

산전체를 뒤 덮은 편백나무 숲에 들어서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쭉쭉 뻗은 편백나무 숲길을 걷다보니 답답하고 아팠던 두통이 언제 낫았는지 머리가 맑아진다.

편백이 준 선물일까. 몸과 마음이 가볍다.

또 와 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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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여행사에서 기획한 여행일은 매번 알차게 준비되어서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이번 여행에도 가이드님도 친절하시고, 운전 기사님도 안전하게 운전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