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강진, 해남을 가로지르는 남도여행은 식도락 여행답게 오감이 즐거운 여행입니다.
장흥한우를 기대하며 출발한 여행... 첫식사부터 호사스러운 장흥삼합입니다. 불판위에 육즙이 표고버섯과 키조개에 스며들어 환상의 조합을 이루었습니다. 바닷길을 열어주는 두개의 다리를 걸을수 있는 가우도 출렁다리 코스는 바닷길을 걷고 있는데도 바람이 산뜻해서 좋았습니다. 저녁에는 만찬으로 남도의 한정식 큰상차림을 먹었는데 먹는 즐거움과 눈의 즐거움이 함께입니다.
둘째날 아침. 새소리, 물소리가 함께하는 부처의 품 대흥사입니다. 삼제불이 만세까지 이어지는곳... 천년의 고찰과 500년의 세월을 간직한 연리근의 푸르름이 머리위를 가득채웁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강진괴 해남을 한눈에 바라보며 하늘에 닿은 조형물아래 멋진 사진도 남겼습니다. 식도락의 마지막은 푸짐한 해물탕으로 1박2일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팔딱팔딱 짱뚱어의 놀이터이자 갈대숲이 키만큼 자란 강진만 생태공원 거닐며 남도여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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