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5.25. 드디어 신안 반월도 퍼플섬을 가게 되었다. 작년부터 퍼플섬을 가려고 하였으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미루게 되다가 후배랑 깔맞춤 옷을 입고 삼성여행사에서 진행하는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게 되었다.
성서홈플러스에서 승차하여 편안한 승차감으로 후배랑 살아가는 인생을 논하다 보니 지루할 새도 없이 버스는 광주의 근대거리에 도착하여 우리를 추억의 시간으로 소환하였다. 아기자기한 조용한 과거로의 골목길을 빠져 나오니 우리는 어린소녀가 되어 현실로 돌아왔다. 소녀감성을 간직한 채 곧 송정역 앞의 송정시장에 도착하여 그 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상추쌈도 먹고 다양한 가게에서 눈요기를 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하이라이트인 퍼플섬에 도착하였다. 차창밖으로 스쳐지나가는 시골의 창고지붕도, 다리도, 심지어 볏집을 묶어 놓은 커다란 덩어리도 보라색으로 감싸져 있었다. 우리도 보라보라한 의상과 소품으로 멋을 내고 라벤더 향기 그윽한 남도의 바다를 풍경으로 사진찍기에 신이 났다
직장과 집에서의 일상을 뒤로하고 후배와 단 둘이 조용히 소녀가 되어 우리만의 감성을 찾아 떠난 여행 당분간 보라빛 향기 그윽한 추억으로 일상의 활력소가 될 듯 하다.
특히 친절한 신*엽 가이드와 승차감 좋은 버스와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고생하신 기사님 덕분에 더욱 기억에 남는 버스여행이 되었다. 202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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