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토요일) 조금 쌀쌀하고 가끔 가랑비가 흩뿌리는 날씨였지만, 그 나름의 운치가 있던 하루였습니다. 이번 여행의 시작은 출렁다리에서부터였습니다.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며 느꼈던 짜릿함과 탁 트인 경치는 여행의 시작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거창 시장 투어에서는 지역의 정겨운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고, 점심으로 먹은 돼지 썩어국밥은 구수하고 든든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시장 사람들의 따뜻한 인심도 인상 깊었습니다. 오후에는 수승대, 그리고 출렁다리 주변의 경관을 따라 도보로 이동하며 창포원까지 둘러보았습니다. 걷는 내내 자연의 싱그러움과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친절하고 정성스럽게 안내해주신 김*원 가이드님 덕분에 더 깊이 있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겨주신 점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하루 종일 안전하게 운전해 주신 기사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비가 와도 아름다웠던 거창. 날씨 좋은 날 다시 한번 꼭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