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해당화가 만개해서 하늘을 가린 남미륵사에 다녀왔습니다. 분홍빛가득 부는 바람결에 종소리를 낼듯 찰랑이는 해당화가 고귀한 자태로 여행객들을 반겨줍니다. 4월이 되면 경내가 온통 물드는 이곳은 다음주에는 철쭉이 만개할듯 더 기대되는 남미륵사입니다.
오감이 함께하는 오감통시장에서 쌀쌀한 날씨랑 잘 어울리는 두부버섯전골, 장뚱어탕, 해물칼국수 등 따뜻한 식사를 했습니다.
작은 동산에 둘러싸인 영랑생가와 세계의 모란이 피어있는 모란정원을 둘러보고, 가우도 출렁다리를 지나 해안선을 따라 산과 바다를 느끼며 여유있게 거닐었습니다. 섬에 들어가니 포근해서 마지막 일정이 더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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