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날,  흐리고 기온이 떨어져 여행 가는게 망설여졌다. 날씨 탓하면서 온종일 집안에 있으니 온몸이 쑤시고 힘이 쭉 빠지는게 무조건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여행당일 패딩을 입고 모자와 장갑도 챙겨서 탑승지로 갔다. 다행스럽게 아침공기는 예상보다는 덜 추웠다. 탑승지 4곳에서 회원들을  태우고 드림버스는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지리산휴게소를 잠시 들러 광양으로 고고싱~~

 

광양매화축제장에 오전10시경에 도착하니 관광버스 몇대가 벌써 도착해 있었다. 매화꽃은 5퍼도 피지 않았고 몇몇군데 홍매화만 70퍼 정도 폈다. 매화꽃은 봉오리만 있고 축제장답게 행사부스와 인파로 시끌했다. 매화마을은 경사로 이뤄져 있어 꼭대기에서 아래까지 두루 다니다보니 제대로 운동한 기분이었다. 활짝핀 매화꽃은 볼수없고 바람은 차갑지만 관광객들은 저마다 즐거워 보였다. 꼭대기 경사진 곳에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는것이 보였다. 매실 수확을 편리하게 하기위해 설치한듯 했다

 

구례산수유축제장에 도착 했을때는 안타깝게도 비가 내렸다. 셔틀버스를 타고 메인축제장에 도착했다. 산수유마을은 여러마을이 걸쳐있는듯했다. 곳곳에 전망대며 연못, 테마공원 등 넓고 잘 꾸며져 있었다. 산수유는 개화정도를 가늠할수 없었다. 활짝핀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했다. 개나리꽃과 잘 어울렸다. 날씨는 점점 나빠져 눈까지 날렸다. 내려올때즘 햇빛이 비쳤다. 눈과 비,  바람과 햇빛의 조합이었다. 행사는 몇개월 걸쳐 축제준비를 하다보니 개화시기를 맞출수 없겠지만 여행상품은 축제시기가 아닌 개화시기에 맞춰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